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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스코 21기 목요일 오전 간증문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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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inhee Lee
조회 1,230회 작성일 21-11-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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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스코를 마치며
기노스코 21기 이진희
우선 기노스코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노스코를 시작하기 전 저는 언제부터인가 제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가장 우선순위 되어야 할 말씀묵상과 기도생활이 가장 뒷전으로 밀려있는 신앙 생활을 하며 메마르고 굳어진 마음으로 입으로만 주여주여 하며 살았습니다. 특히 팬데믹으로 매일 전해지는 뉴스를 묵상하며 가족의 건강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 집중하고 있었고 삶도, 죽음도 두려움으로 다가와 세상의 그늘에 움추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믿음을 달라고 기도드렸을 때 주님은 저를 아시고 기도의 응답으로 기노스코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오롯이 주께 드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허락하셨고 이 시간과 관계들을 통해 오직 말씀을 먹이시고 주의 은혜의 말씀 시간을, 주님 품으로 나아가는 기대와  큰 기쁨과 평안을 누리도록, 기노스코를 허락해 주셨음을 고백하고 감사드립니다.

우선 기노스코 시간을 통해 삶에 휩쓸리듯 살아가고,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마른 가지같은, 제 모습을 보게하셨습니다. 삶과 죽음에대한 허무와 두려움으로 떨고 있던 어리석은 마음을 회개하게하셨습니다. 보잘것 하나없는 저를 주의 자녀로 불러주시고 기쁨으로 열매 맺는 삶을 허락하셨는데 순종하지 못하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풍성한 열매 맺는 포도나무 가지가 되는 소망을 품게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셨고 말씀이 더욱 깨달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들과 함께하는 매일하는 말씀생활에서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한밤중 대화를 묵상하며 깜깜한 밤 중에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예수님과 니고데모가 나누는 대화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아빠와 철없는 딸의 모습으로 마음껏 궁금한 것들을 쏟아내고 난 것 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뜨거운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어떠한 모습보다도 니고데모의 진리를 향한 목마름을 보셨고 엄숙하고 진지하게 또 단호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고 그를 어여쁘게 여기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으로 숱한 질문들을 쏟아내는 니고데모의 모습이 사랑받고 있는 자녀의 모습으로 보여 나도 저렇게 예수님과 대화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날 저녁, 니고데모는 혼란스럽기도 했겠지만 진리를 깨닫고 맛보아 답답함이 뚫리고 감격과 기쁨으로 행복했을것 같았습니다.
나의 연약하고 자격없는 죄인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말씀해주셔서 빛 가운데 거하며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십자가 은혜를 말씀을 통해 깊이 들여다 보게 하시고 이해시켜주셨습니다. 저는 십자가 은혜를 생각할 때, 고통 당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너무 버겁고, 불편한 마음이 들어 그동안 깊이 들여다 보지 못했습니다. 전능하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으면서도 왜 십자가처럼 고통스럽고 외롭고 슬프고 두려운 길이여야만 했는지 들여다  보기를 회피했습니다. 그런 제 연약한 믿음을 이시간을 통해, 나(우리) 때문이였음을, 십자가의 은혜만이 제가 그렇게 씨름하고 있었던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와 두려움, 슬픔을 이기는 은혜임을 더욱 확신하며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기노스코 시간을 통해 자리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집에 남편의 공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있었지만 제 공간은 없었는데 기노스코를 인도해 주신 포이맨님의 권유를 통해 항상 성경과 찬양이 준비되어 있는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저만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고 보니 제 분주한 마음 안에 나와 주님의 관계가 우선시되는 공간이 생겼고, 말씀 생활 뿐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지치더라도 양보 할 수 없는 나의 자리를 알고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나아갈 수 있는 자리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완전한 진리이신 주의 말씀을 통해 주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분별하여 행동하는 삶, 나를 향한 주님의 그 뜨겁고 완전한 사랑을 닮아 먼저 사랑하고 먼저 믿고 행하는. 의의 겉옷을 잘 단장하는 삶을 살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늘 모임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사랑과 말씀으로 섬겨주신 목사님과 유지혜 포이맨님께 감사드립니다. 10주 동안 함께 주의 말씀을 배우고, 우리 삶에 동행하시고 역사하시는 주의 은혜를 나누며, 매주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슬퍼하고, 또 함께 기뻐하는 자매님들을 허락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후히 드리는 삶이 후히 주시는, 누리게 하시는 삶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 허락하신 자리에서 충성된 주의 일꾼답게 “순결과 지식과 인내와 친절과 성령님의 감화와 거짓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고린도후서6장 6절,7절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내뿜어지는 완전한 진리를 통한 자유를 누리고 복된 주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앞으로도 기쁨으로 동역하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리며 간증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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