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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5기] '끈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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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윤희
조회 139회 작성일 21-11-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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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과정에서는 후안 카를로스의 ‘제자입니까’를 통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제자의 삶을 도전받고 결단했었다면, 이번에는 존 비비어의 ‘끈질김’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서 치루게될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영적병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음을 고백하고싶다. 이 책을 읽었던 분들은 ‘위로라니? 무슨 위로?’ 라며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몇년 전 디사이플과정을 마치며 호기롭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라고 결단했을때, 이제부터 하나님의 축복 듬뿍받으며 예수님 손잡고 룰루랄라 꽃길을 걸으리라는 기대에 들떠있었다. 물론 전에 즐기던 세상의 다양한 즐거움들을 포기해야했지만 ‘그 정도쯤이야’라는 교만함과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둘로스를 거쳐 어느 덧 포이멘 과정에 이른 내 안에 자라난 것은 예수님 제자로서의 성숙함과 확신이 아닌 혼란과 불안함이었다. 하나님말씀에 순종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면 모든 것이 내 기대(기도) 대로 ‘형통’하게 풀릴 줄 알았건만, 현실은 아니었다.

점점 삶의 여러부분에서 세상과의 타협이냐 직진이냐로 고민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상황이 정리가 되기는커녕 나의 약한 믿음을 흔드는 일들의 종류와 횟수 그리고 강도는 커져갔다. 혹시 잘못된 선택으로 꽃길은 고사하고 가시밭길 아니 지뢰밭길을 걷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불안감과 이 어려운 시간들이 내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지 않기때문에 생긴 결과인가라는 자책감은 다시 나를 제자됨을 결단했던 시간이전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결국 이 상황을 정리하기위해서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겠다는 내 선택이 잘못된것은 아닌지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하던차에 ‘끈질김’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제목때문에 별 기대없이 시작했지만 곧바로 저자가 던지는 위로아닌 위로의 돌직구가 내 가슴한복판에 툭 떨어졌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고난의 시작이다. 달콤한 말로 아닌척 위로하지 말라.’

저자는 사람의 마음에 말씀이 뿌려지면 그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고 이러한 고난은 우리의 주권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내적전쟁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단언한다. 이는 저자의 생각만이 아니다. 사도바울도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딤후 3:12) 받으니 박해와 공격을 받을 때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오히려 만약 그런 공격을 받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예수님과 상관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마음이 참 간사해서 전에는 “Why me?”라며 힘들어 했건만 나혼자 겪는 고난이 아니라고하니 큰 위로가 되었고, 또 그런 시간들이 내가 하나님께 속한 자녀임을 증명한다는 말씀이 격려가 되었다. 덕분에 책장을 많이 넘기기전에 내 선택이 옳았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 

역시 예수님의 제자라면 꽃길만 걷는게 아니라 전쟁터 지뢰밭을 걷게 되는거구나. 이렇게 마음의 정리를 하고 확인도 받았지만 여전히 고난은 버겁고 영적전투는 두렵다. 하지만 피할 길은 없어보인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하늘의 상급은 끝까지 인내로 순종하며 완주하는 자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는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쉽게 면류관을 얻을 수 없고 이에 따른 영적전투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셨기에 내가 세상과 싸울때 나의 승리 또한 보장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이긴 전쟁을 왜 하라고 하시나? 하나님께서 나를 전투에 동참시키시는 이유는 나의 전투력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 영적전쟁을 통해 나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임을 ‘끈질김’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이렇게 존 비비어의 ‘끈질김’은 나에게 의외의 위로와 격려를 주었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는 제목 그대로 끈질김이다.

세상적 전쟁에서도 효율적인 병법과 무기 그리고 많은 회의가 필요한데 영적전쟁이라고 다르지 않다. 이제 영적전쟁을 어떻게 이길것인가에 대한 존 비비어의 '끈질김'병법을 살펴보자. 


  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를 단련하시기위해 또는 깨닫게(훈계)하시기 위해 힘든 시간과 문제들을 주신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환난의 근원이 아니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적은 누구인가? 우리가 싸우는 상대를 모른다면 그야말로 허공에 훅을 날리는 헛수고를 하고있고 이미 진 게임에 힘을 빼고 있는 것이다. 창조이래 우리의 적은 사탄이며 사탄은 모든 사람들의 약점과 헛점과 심지어 강점을 파악하고 각각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공격해온다. 이제 싸워야 할 상대가 누구인지 파악했다면 영적전투를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싸워야하는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1. 공격은 최선의 방어 :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7)

인류역사상 방어만 잘해서 이긴 전쟁은 없다고 한다. 이기기위해서는 공격해야하고, 최선의 방어 또한 공격이다. 내가 마귀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나를 피하게 해야한다. 싸우기로 했다면 더 이상 숨거나 도망가지말고 당당하게 외치자 “드루와 다 드루와!”  

  1. 영적무장 :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3)

에베소 6장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보호장비와 무기를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에 대한 순종이 마귀를 대적하는 최고의 무기이다. 

  1. 최고의 전략 - 끈질김

아무리 잘 무장하고 담대하게 공격준비를 한다고해서 공격을 받지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사탄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우리 삶의 모든 (육체적, 물리적, 재정적, 정신적, 관계)면을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구사해야할 전략은 자신의 지혜와 지식에 기반한 ‘전문적 군사전략’이 아니라 말씀에 기반한 ‘끈질김’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끈질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극적 인내의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집요하며 굴복하지 않는 강력한 추진력이며 모든 크리스챤이 감당할 영적전쟁을 위한 필수적이고 구체적인 병법이다. 끈질긴 믿음, 끈질긴 겸손, 끈질긴 내려놓음, 끈질긴 근신, 끈질긴 대적, 끈질긴 순종과 끈질긴 기도를 통해 어떠한 역경이 닥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과 순종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 (바라만보는 자리에서 나와 예수님의 삶으로 들어가는 능동적 제자의 삶)이 마음먹는다고 바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러한가’라는 무수한 고민의 시간과 ‘고지를 향한’ 힘든 훈련과 실전까지도 겪어야하는 것임을, 나 또한 그 시간을 지나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내가 예수님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승리해야하는 나의 영적전투이며, 승리를 쟁취하기위해서는 더 이상 내가 평생 배우고 신뢰하던 세상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기도 그리고 순종으로 담대하게 나가야함도 알게 되었다.

그 시간속에서 겪어야 하는 아픔과 상처는 나의 죄로 인한 처벌이나 댓가가 아니라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한 성장통임을 기억하자.  앞으로도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유로 세상에서 이리저리 맞고 터질 일이 계속 일어날테고 별수없이 맞을때마다 꽤 아프겠지만, 이렇게 영적전투에서 얻는 맷집으로라도 나의 영적근육이 키워지기를 소망한다.

영적근육을 키우며 끈질김으로 수행해야하는 내 임무의 종료순간은 제자훈련과정수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것이다. 그 나라에 이르도록 포기하지말고 ‘고지를 향하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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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이미 윤희 자매님의 모습은 하나님을 향하여 늘 항상 쉼없이 최선을 다해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미 끈질김
응원합니다. 자매님을 통해 이루실 주님의 영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