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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웹
조회 1,471회 작성일 21-10-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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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디어를 보면 슈퍼 히어로가 대세인 듯합니다. 마블 코믹스에서 탄생한 캡틴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어벤져스 등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히어로들이 있습니다. 마블과 쌍벽을 이루는 히어로를 만들어내는 곳이 있는데, 바로 DC 코믹스입니다. 베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의 슈퍼 히어로들은 ‘저스티스 리그’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슈퍼 히어로가 있다해도 히어로중 히어로는 역시 ‘슈퍼맨’일 것입니다. 수많은 히어로들이 또한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더라도, 슈퍼 히어로의 전통성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역시 슈퍼맨 일 것입니다. 그만큼 슈퍼맨은 사람들에게 히어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었고, 권선징악을 실현하는 대표자였습니다. 약육강식이 선명한 사회에서 약자들의 편이 되어 사회 정의를 이루는 슈퍼맨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힘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이타주의를 실현하는 ‘멋있는 사람’이 바로 슈퍼맨이기 때문입니다.


슈퍼맨의 이름은 클라크 캔트입니다. 80년 전 세상에 등장했고 위대한 일들을 하다가 역사 속으로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슈퍼맨을 중심으로 만든 드라마에서 슈퍼맨의 아들과 딸이 등장하며 다음 세대의 슈퍼 히어로를 예견했고, 슈퍼맨과 그의 아내 로이스 사이에서 태어난 존 캔트가 차세대 슈퍼맨으로서 활동 중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음 세대 히어로를 탄생시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 세대 슈퍼맨으로 활동 중인 존 캔트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상대가 제이 나카무라라는 남성 기자라는 점입니다. DC 코믹스는 “슈퍼맨이 모든 사람을 구하느라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쳐 있을 때 제이가 그를 돌보아주고, 그 과정에서 존 캔트는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졌다.”라고 설명을 합니다. 더구나 슈퍼맨의 작가는 “슈퍼맨은 언제나 희망, 진실, 정의를 상징한다. 이제는 더 많은 것을 상징하게 되어 모든 사람이 슈퍼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체 왜 세상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무엇이 슈퍼맨을 동성애자로 만들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말하게 되었을까요? 이것은 LGBT 옹호 단체인 GLAAD가 2025년까지 전체 TV에 나오는 등장 인물 중 20%를 LGBT 캐릭터가 차지하도록 열심히 노력을 해왔기에 분명 그 영향이 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향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장13-16절


세상은 계속 변질되어 갈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변질 되어가는 세상에서 변질을 막고 변화를 가져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소금과 빛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해 소금이 되라, 빛이 되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해 ‘소금이다, 빛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소금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빛이 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크리스천이 바로 소금이고 빛입니다. 우리 크리스찬이 바로 소금과 빛입니다. 그러기에 크리스찬의 정체성을 올바로 알고 살아갈 용기와 결단이 필요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운 분별력과 통찰력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야 세상의 변질에 휩쓸리지 않을 것입니다. 소금인데 소금의 맛을 잃고, 빛인데 빛을 잃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슈퍼맨뿐 아니라, 슈퍼 히어로들 모두를 변질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거짓이 진리의 자리에 앉는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설마 슈퍼맨이 동성애자가 될 것이라고 한번이라도 생각이나 해보신 적이라도 있습니까? 그런데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는 말처럼, 그 설마가 사람들을 그리고 이 시대를 이미 잡고 있습니다…


소금이 필요합니다. 빛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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