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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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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
조회 1,449회 작성일 21-11-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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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부딪혀 침몰하고 있을 때, 그 배의 선장이었던 에드워드 존 스미스는 승객들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한 후 배와 최후를 함께 하였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배에서 조타수를 끝까지 잡고 있었던 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의 실수보다 배를 끝까지 지키려는 책임그의 책임있는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 그를 영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의 고향인 영국 리치필드에 있는 그의 동상엔 그가 한 마지막 말 “Be British(영국인답게 행동하라)”가 새겨져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유럽을 통치하고 있던 때에 하루는 한 병사가 훈련 중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곧 왕에게 불려왔고 왕은 그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제 이름은 알렉산더입니다.”라고 병사는 크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병사에게 말했습니다. “제군은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이름답게 행동하라!” 그 이유는 병사의 이름이 왕의 이름과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영국인답게 행동하라.

알렉산더라는 이름답게 행동하라.

과연 이 말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나요?


우리는 “크리스천” 즉 작은 예수라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크리스천답게 행동하라”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은 안타깝게도 더이상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크리스천은 세상에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세상에 악을 끼치는 존재로까지 표현되기도 합니다. 한국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에서도  크리스천은 무척 부끄러운 모습으로 표현되기까지 합니다.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은 안디옥이라는 지역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터키에 위치한 안디옥에서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그들의 삶이 예수 외에 다른 것이 보이지 않았기에 비그리스도인들이 붙여준 이름이 바로 크리스천임을 성경은 명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장26절


당시의 ‘크리스천답게’라는 말은 그 때의 세상 사람들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함을 우리는 알 수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안타깝지만 지금은 ‘크리스천답게 행동하라’는 말의 무게와 영향력은 미비한 듯합니다. ‘크리스천답게 행동하라'의 말의 원래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나의 삶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합니다.


내가 말하고 사는 곳에서부터  세상 사람들은 진정한 “크리스천답게 “의  의미를 알게 되어야 합니다.세상의 사람들이 “ 크리스찬 답게”의 진정한 무게를 느끼게 하고 깨닫게 하여  오래 전 안디옥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크리스천'이란 그 이름의 모습이  다시 회복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크리스천답게 행동하라” 말할 수 있는 삶이 시작되기를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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