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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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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웹
조회 1,222회 작성일 22-01-2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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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노란색 아치형 M자를 보면 우리는 그곳이 맥도널드인지 단번에 압니다. 한 입 먹다만 사과 그림을 보면 애플 회사가 떠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마크는 회사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수단이며 마케팅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나타내는 마크는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는 길을 가다가 십자가를 보면 가장 먼저 교회를 떠올립니다. 간혹 십자가를 보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십자가를 내 손에 들고, 내 차에 붙이고 다닌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 십자가의 모양으로 주님을 보기에는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오히려 십자가에 대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교회 건물이 아닌 우리 삶에 투영된 온전한 의미가 세상에 나타날 때 비로소 세상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 있어야 할 그리스도의 마크는 과연 무엇일까요? 성경은 세상이 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볼 수있게하는 우리 삶에 있어야 할 마크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장35절


우리가 사랑으로 살아가면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고,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은 바로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를 보게 하는 마크입니다. 사랑을 알게 되고 경험하면 세상은 그리스도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사랑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린도전서에서는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할 정도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천사의 말이든, 내 몸을 불사르게 다른 이들을 위해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Nothing) 하십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것에서 사랑을 빼면 Nothing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 4장8b절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빗 리빙스턴은 당시 영국에서 잘 알려진 선교사였습니다. 그가 아프리카에서 죽은 후 그를 이어 한 선교사아프리카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리빙스턴 선교사가  사람들 사이에서 알려지게 된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추장에게 리빙스턴 선교사가 가르친 것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물었습니다. 그 추장은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그가 가르쳐 준 것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황당해 하는 선교사를 바라보며 추장은 말을 이었습니다. 그가 가르쳐 준 것을 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단 하나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그가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사실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리빙스턴의 몸은 영국에 묻혀 있지만, 그의 심장은 아프리카에 묻혀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이는 마크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이 아닌,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장34절


우리에게 새계명으로 주신 “사랑”의 마크가 우리의 삶에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말 가운데, 나의 걸음 가운데, 나의 가정에서, 나의 직장에서, 나의 교회에서, 내가 밟는 모든 땅에서 그리고 내 삶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하나님의 은혜가 온 땅에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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