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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구원의 사실과 구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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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웹
조회 1,261회 작성일 22-0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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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많은 연예인의 결혼식에는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유명한 가수가 축가를 하고, 몇 백 명의 하객이 모였고, 값비싼 드레스를 입었다는 뉴스들이 쏟아져 부러움을 삽니다. 간혹 그 뉴스를 들으며 저 중에 한명만이라도 내 결혼식에 와주면 좋겠다라는 상상도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간혹 성대하고 화려한 결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소식으로 마치기도 합니다. 성격이 안 맞아서 헤어지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은 탑 뉴스가 됩니다.


젊은 사람들의 결혼식 주례에서 제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쁘고 아름다운 결혼식도 중요하지만 결혼식 후의 삶은 더 중요하다고 꼭 강조합니다. 아무리 화려한 결혼식을 치렀어도 결혼 생활이 좋지 않으면 그것처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비록 물 한 잔 놓고 결혼식을 했더라도 행복하게 사랑하며 사는 삶이 바로 아름다운 결혼일 것입니다. 결혼식이 너무 좋았다는 사실이 결혼의 삶이 너무 좋다라는 고백으로 연결되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결혼식도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동일합니다.


예수 믿는 것 분명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진실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 되려면 그 후의 삶 또한 정말 중요합니다. 구원을 설명할 때 보통 칭의, 성화, 영화 세 단계 또는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칭의’는 예수를 주라 고백하고 영접하여 구원받음을 말합니다. ‘성화’는 구원 받은 사람들으로서 살아가는 삶을,  그리고 ‘영화’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완성되는 것을 말합니다. 칭의가 “구원받은 사실”이라면 성화는 “구원받은 사실을 살아가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교회가 세상에서 외면을 받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을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성화’ 즉 구원을 살아가는 삶의 문제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신앙의 가르침이 없지도 않고, 그리스도의 지식이 없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가르침과 지식은 차고 넘쳐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날 크리스천에게 없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삶”입니다. ‘구원의 사실’은 분명히 있는데 ‘구원의 삶’은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성경 암송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않는다고 질책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욕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세상에게서 외면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원받고 사랑을 말하는데, 사랑의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고 용서를 말하는데, 용서의 삶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받고 하늘의 가치를 말하는데, 하늘의 가치의 삶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세상의 가치가 더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클린턴 대통령은 TV에 나와 인터뷰를 했던 많은 말중 특별히 한말이 결국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 말은 바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한 말이었고 그로인해 그는 그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세상에서도 신앙의 중심은 ‘칭의’를 거친 ‘성화’이어야 합니다. ‘구원의 사실’을 시작으로 하는 ‘구원의 삶’이어야합니다. 삶이 없이 구원받은 사실만으로는 결코 소금과 빛의 역활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소금과 빛의 모습을 보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감사한 일이며 큰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산상수훈(마5-7장)이라 불리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향한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대상은  바로 제자라 불리는 즉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시기 위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마 5장1-2절


이 말씀은 제자라 부름받은 사람들 즉 칭의의 구원을 받은 자들이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늘의 가치로 살아가야 함, 즉 성화의 구원을 살아야 함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 성화의 구원은 이름에 있지 않습니다. 고백에 머물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사실을 보이는 삶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구원의 사실”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구원받은 사실을 살아가는 삶”입니다.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가 우리에게 “구원의 사실”을 넘어 “구원의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빌 1장27a절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엡 4장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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