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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회개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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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웹
조회 1,062회 작성일 22-03-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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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좌절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느끼거나,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삶이 재미 없고, 되는 일이 없어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때문인지는 다 다르지만 인생에 그런 때가 분명이 있습니다. 더러는 나의 잘못으로 그렇게 될때가 있지만, 더러는 욥처럼 적어도 자신에게는 아무 이유없는 고통과 아픔 그리고 실패의 모습이 왜 그런지 모르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상황이던지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회복시하기 원하십니다..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회복이라는 단어의 뜻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들의 인생이 원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노르웨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독수리가 거위들 사이에서 태어나 자신이 거위인 줄 알고 지내다 자신이 독수리임을 깨닫고 창공을 날아오르는 이야기입니다. 

독수리가 자신이 거위인 줄 알고 뒤뚱거리며 살아가는 모습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본래의 모습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세상에 속한 사람인 것처럼 살아가는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창공을 박차고 날아올라야될 독수리가 거위처럼 땅을 바라보며 땅바닥의 먹이를 주워 먹는 모습 처럼 말입니다..성경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또한 우리를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자주 다른 모습의 자아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성경이 우리를 독수리 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아니라고 하며 거위의 삶을 고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편 51편에서 다윗은 엄청난 회개를 합니다. 다윗이 누구입니까? 골리앗을 물맷돌 1개로 무너뜨린 사람입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 백성들로부터 들어온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인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왜 회개의 고백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사이에서 간음의 죄를 짓고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를 전쟁에 보내 죽게 합니다. 즉 살인을 한 것입니다. 그 후 다윗은 자신의 죄를 모른 척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죄로 물든 다윗을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즉 회복하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 99마리의 양을 가진 사람이 1마리의 양을 가진 사람의 양을 빼앗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다윗이 그런 사람이 자신의 왕국에 있다면 당장 잡아서 죽이겠다고 분을 내며 말합니다. 그 때 나단 선지자가 그것이 당신 다윗이다라고 외칩니다. 다윗은 그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찔림을 받아 회개하며 쓴 시가 바로 시편 51편입니다.

주님과 함께 기쁨의 관계를 지내던 다윗을 죽어야하는 나쁜 사람을 만든 것이 바로 죄입니다. 죄를 지면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을 갑니다..

창세기는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가 숨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 3장8-10절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 교제하며 당당하게 누리던 삶이 갑자기 바뀌게 됩니다. 다윗도 그랬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바로 회개할 때입니다. 시편 51편이 바로 다윗의 회개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회개를 받으시고 다윗을 회복시킵니다.


1907년 한국의 평양에서 대부흥이 일어났습니다. 평양 대부흥은 한국의 기독교 부흥의 시작으로 여기는데, 이 부흥의 시작은 1906년 원산에서 있던 평범한 부흥회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전의 부흥회는 주로 이주간 진행되어졌었습니다. 이 주동안 특별한 일 없이 보통처럼 진행되던 부흥회에서 하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온 하디 선교사가 나가서 회개를 하기 시작합니다. “선교의 열매가 없는 것이 조선인이 문제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죄임을, 나의 교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모든 조선인들 앞에서 회개를 했습니다. 하디 선교사의 회개를 시작으로 부흥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회개를 이어갔습니다. 이 회개는 평양으로 옮겨가 1907년 1월 장대현 교회에 모인 3천 명 앞에서 길선주 장로님은 "나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축복하실 수 없었습니다. 약 1년 전 임종을 앞둔 한 나의 친구가 나를 자신의 집에 불러 부탁했습니다. 길 장로, 나는 곧 세상을 떠날 것 같소. 내 아내는 그만한 능력이 없으니 자네가 내 재산을 정리해주면 좋겠소.” 나는 ‘걱정마오, 내 그렇게 해 주리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그 미망인의 재산을 관리하던 중 미망인의 돈 100달러를 사취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방해했으며, 100달러를 내일 아침 미망인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라고 공개적으로 회개를 했고 이 회개를 시작으로 사도행전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부흥이 후 최대의 부흥의 역사라 일컬어지는 평양 대부흥, 즉 한국 기독교 부흥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회복은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나의 죄를 고백하고 삶을 주님 앞에 맡기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어느 교회의 유년부 전도사님이 아이들에게 우리는 모두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아야 합니다고 설교했습니다. 설교 후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죄를 용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요? 그 질문에 한 아이가 손을 들고 대답했습니다. “죄를 용서받으려면 먼저 죄를 지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서 죄인인가요? 아닙니다. 우리는 죄인이라서 죄를 짓는 겁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편 51편5절


다윗은 철저히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였기에 회개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바울 역시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 고백했습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장15b절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1서 1장9절

 

고백하고 돌이켜야 주님이 회복시키십니다. 회개는 말이 아닙니다. 삶의 돌이킴입니다. 내가 죄인됨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삶을 바꿀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복”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죄로부터 벗어난 회복의 삶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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