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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빛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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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오피스
조회 668회 작성일 22-12-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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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숙자가 길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옆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장님입니다. 앞을 볼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 그러나 아무도 그에게 돈을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우연히 그 모습을 지켜 보고 있던 한 여인이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노숙자 옆에 놓인 보드에 몇 글자를 적고 다시 노숙자 옆에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돈을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그 장님 노숙자는 그 여인이 다가오는 걸 알아 차렸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무엇이라고 썼기에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돈을 주기 시작 했나요?” 그 여인은 노숙자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이 쓴 내용과 같지만 조금 다르게 표현 했을 뿐입니다.” 장님 노숙자는 어떻게 다른지 물었습니다. 그 여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늘은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습니다.”라고 썼다고 대답했습니다. 같은 말을 할지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전달하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분명 달랐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말을 하며 삽니다. 때때로 ‘나는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었어’ 변명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말한 것과 다르게 상대에게 전달되어 오해가 생길 때 우리는 그렇게 말을 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 가운데 “빛이 있으라”의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올해 우리들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놀라운 창조의 시작이 우리들의 말로부터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어둠 가운데 있는 마음들을 밝은 빛으로 나아가게 힘있는 말이 되어, 우리 모두의 삶에 놀라운 은혜가 차고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둠을 밝히는 그 말이 된다면, 그로 인해 어둠이 빛으로, 혼돈이 질서로, 공허가 충만으로 변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의 말이 천국의 기쁨과 소망을 이땅에 이루는 은혜가 차고 넘치길 축복합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장23절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잠 16장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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