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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잠시’와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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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오피스
조회 722회 작성일 23-03-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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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생각하면 제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밀림은 동물의 왕국 땀흘려 지켜온 평화의나라….” 어렸을 때 티비에서 자주 즐겨 보던 레오라는 하얀사자가 아프리카 밀림을 지켜나가는 참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던 만화영화의 주제곡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아프리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밀림이나 동물의 왕국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프리카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도 타잔이 있는 환상의 장소로 기억되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의 아프리카는 결코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곳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종교적으로, 그리고 자연적으로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 중 우리가 찾은 ‘말라위’는 우리가 상상하던 그런 곳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말라위는 경제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전혀 당연하지 않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전기가 없는 곳이 태반이고, 전기가 들어오는 곳도 하루에 몇 시간이 전부였습니다. 옷과 물품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옥수수가 주식인 이곳은 2월에서 4월 초까지 옥수수를 추수하기 전까지 먹을 것이 매우 부족합니다.  과거 한국에서 ‘보릿고개'라는 말을 하던 때처럼 식량이 부족하여 힘든 시기를 보냈었는데 현재의 말라위가 이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그들과 나누는 약간의 음식 그리고 태양으로 충전한 작은 전구는 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을 가져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마음이 아픈 것은 그 것으로 그들을 잠시 먹이고 잠시 밝게 할 수있을지는 몰라도 또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다시 배고픔으로 어둠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잠시가 아닌 영원히 배부르고, 영원히 밝음 가운데 거할 수있도록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그들을 진짜 위하는 길은 그들에게 영원한 빵되신 영원한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선교를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잠시의 배부름이 아닌 영원한 배부름, 잠시의 밝음이 아닌 영원한 밝음을 그들에게 전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이 잠시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삶이라라면, 잠시를 위해해 살아가는 삶으로 영원을 전하는 삶을 살아갈 수가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곳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사람들만이 영원을 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엔 아프리카처럼 잠시가 없어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것은 영원을 몰라서 이 세상의 잠시가 삶이 목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아니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는 배고프고 힘든 사람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들을 먹여야 합니다. 그들의 삶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베풀고 나누는 삶은 주 안에서 우리의 책임이고 의무이며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잠시가 영원인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원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인지 알게 하는 것입니다. 선교는 이것을 위해 갑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아프리카가 아닙니다. 그러나 어쩌면 아프리카에서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보다 더더 안타까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잠시 배부르게 하는 것을, 잠시 밝게 하는 것을 영원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아프리카든 실리콘밸리이든 하늘의 소망을 두고 영원의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금도 찾고 계십십니다. 그들을 통해 잠시를 영원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원의 진정한 소망을 전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우리가 그 영원을 위해 살고 전하는 사람들이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해 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장19-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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