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14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백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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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08회 작성일 24-12-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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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4기 토요일 오전반 백윤기입니다.
마지막 독후감 숙제가 언제였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군대 후 첫 직장 연수시 였던 것 같습니다. 몇권의 추전 도서 가운데 토요타 생산방식에 관한 책과 지금은 도망자가 되고 만 까를로스 곤에 대한 책을 읽고 소감을 제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 20년만의 독후감을 쓰게 되다니 너무나 당혹스럽기도 하고 이 기간은 제 믿음의 정체 시간만큼이나 길기도 해서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나 빠르고 나이가 먹는다고 더 성숙해지거나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정말 상관없다는 사실을 요즈음 더 깨닫고 있습니다.
미국에 들어 온지 이미 만3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 남들에게 증언하는 거의 유일한 미국생활의 성과는 새누리 교회와 목장모임을 통하여 그래도 전보다 나은 믿음 생활로 가고 있다는 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노스코에 이어 자매와 함께 디사이플 과정의 마음을 허락해주신 주님의 사랑 덕분에 과정의 절반이 지나고 있고 김민재 포이맨님의 이끄심과 같이 배우시는 형제자매님들의 본보기로 늘 감사하고 감사하게 생활할 뿐입니다. 연말 지금 한국에 들어와 만나는 사람에게 마다 이 곳에 온 가장 큰 기쁨은 성장하는 믿음이라 답하고 있습니다. 아직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이번 제자입니까를 틈틈히 읽어가면서 다시 한번 나의 믿음을 점검해보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다져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읽은 “제자입니까”는 24년6월에 발행된 3판72쇄본입니다. 보니 초판발행이 1985년이더군요. 오래 전에 나온 책임에도 이제야 이 책이 1990년대 한국 기독교 역사에 정말 큰 획을 긋는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나온지 40년이 지나서야 과정의 필도서로 이렇게 읽게되는 행운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책에서 우리는 잼뿐만아니라 빵도 먹어야 한다. 밑줄 긋지 않은 구절을 읽어라 모든 성구는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우리 마음에 드는 즉 우리 이익에 부합하는 제5복음서의 내용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소위 암송카드에 포함했다가는 팔리지도 않았을 구절도 스스로 읽고 지키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성경의 그 모든 것이 바로 주님의 명령이였음에도 내 자신이 복종해야 할 종임을 망각하고 나 중심의 생각으로 취사 선택하며 살아 왔음이 이 책을 읽기 얼마 전 지나간 요한1서에서의 아래 구절이 전혀 생각나지 않음으로 바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5: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시는데 나는 대체 기억이 전혀 없구나 지금 다시 생각해도 형제를 도와 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를 위해 목숨을 버릴 용기는 엄두도 안나니 이전에 성경을 읽었음에도이 말씀에 대한 기억이 없을 수 밖에…. ‘아 나 역시 내 맘에 안드는 것은 자동으로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잼만 발라먹는 자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당장 성경을 읽을때 예수님 중심으로 더 눈을 뜨고 복종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겠다고 마음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7:20-21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성령의 열매가 있는자 그리고 사랑의 중요성을 깨달아야만 성령에 눈을 뜰수 있다고 합니다. 디사이플 과정을 통하여 은사와 성령충만을 기도했지만 먼저 그 이전에 먼저 구원받았다는 증거인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는 말에 아차 싶었습니다. 아 반대로 생각한 것이구나 무슨 하나의 자랑거리는 모으는 것 마냥 은사를 기도했구나. 내게 구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형제를 사랑하고 있는 묻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구원도 없다고 책은 이야기 합니다. 구원의 척도는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무엇이 우선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기도해야 은사도 성령님도 따라오고 무엇보다도 구원받는다고 설명해 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내 믿음의 우선이 무엇인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사랑하고 그 마음으로 찬양하고 기도하고 순종하다 보면 자연히 은사와 성령충만은 따라오리라 하는 마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나를 깨뜨리시기 시작했다 이책의 부제입니다. 이 책을 통한 말씀이 나 자신히 주님의 자녀로 철저히 변회하는데 큰 가르침이 되길 그래서 더 가까이 주님께 다가가길 기도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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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님의 댓글
윤지연 작성일윤기형제님, 은지 자매님과 함께 제자의 길을 걷게 되어 정말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