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멘 8기 "온전한 순종"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포이멘 8기 "온전한 순종"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박찬미
조회 871회 작성일 24-12-20 19:56

본문

온전한 순종을 읽은 후 나에게 떠오른 단어는 “답정너"였다. 답정너의 원래 뜻은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이지만, 나에게 떠오르게 해주신 답정너는 살짝 달랐다.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따라오기만 하면 돼.” 라며 말이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쌓아가며 나는 항상 나에게 끊임없이 던진 몇몇의 질문들이 있다. “내가 죽고 예수가 산다 라는 말이 무엇일까?” “맡겨드린다는건 어떻게 하는 걸까?” “나는 아무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물 흐르는대로 살아가면 되는건가?”라는 질문들 말이다. 그리고 매번 나는 그것들에 대해 “사람의 생각"이야 하고 결론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나에게 같은 질문들을 던졌다. 그리고 온전한 순종을 읽은 후 다시 한번 나의 사람의 생각과 교만함이 무너지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따라오기만 하면 돼)의 답이 다시 세워졌다.

저자는 책에서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인 항복을 수차례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 무조건적인 항복을 위해서는 나의 절대적인 무능함을 인정해야 한다. 절대적인 무능, 나는 곤고한 자이며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다는 나의 무익함을 고백하는 것.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라며 나를 내려 놓으며 고백하는 것. 그리고 나도 안다, 그렇게 고백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의 일상들을 퍼즐 조각처럼 맞춰 주신다는 것을. 내 앞에 놓인 상황들이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것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바꿔주시며 나에게 참 평안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온전한 순종” 단어적으로는 받아들이기 쉬울 수도 있지만 막상 내 삶 가운데 적용하려고 하면 가장 어려운 단어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직도 수많은 나의 자아와 싸워 나가는 중이다. I-centered인 나의 자아, 합리화하며 타협하는 나의 자아, 사람의 시선으로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정죄하는 나의 자아 등등 죽여야 하는 자아가 아직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나의 모든 연약함, 두려움 그리고 무능함을 인정하며 나의 모든 못난 자아들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도록, 그렇게 주님께 모든 주권을 맡겨드리며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그냥 하면 된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태복음 19: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