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제자입니까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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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79회 작성일 24-12-2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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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입니까 라는 책을 처음으로 접했을때 책의 저자부터 보기 시작 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르키즈, 책에서는 그가 가든 그로브에 있는 수정교회에서 라틴계 미국인을 위해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책이 쓰여진 날은 1975년도이고 한국어로 번연된 시기가 1989년도임을 감안 하면 꽤 전에 이책을 쓰신것 같다. 수정교회는 우리 시부모님이 계신곳과 오분 거리다. 시부모님집을 가면서 자주 보던 교회고 그 교회의 명성에 대해서 익히 들었던바라 왠지 책의 저자가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왠지 이 책을 쓰신 곳을 미리 탐방했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들었다.
이 책의 의도, 왜 이 책을 쓰셨을까라, 우리에게 어떠한 마음을 공감 시키시고 싶으신걸까, 궁금한 마음에 서두부터 천천히 읽어 보았다. 우리가 바쁘게 신앙 생활하고, 세상적으로 바람직해 보이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도, 신앙생활 하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분명한것 같다. 저자의 교회가 숫자 적으로만 부흥할때, 200명에서 600명으로 교인수가 늘어 났을때, 그건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살이 쪄 간다는 문장을 읽었을때 ,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무엇 부터 잘못되었는지 일깨워주는 시작이었다. 나는 그렇게 이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1장 제목부터 주는 교훈이 강렬했다. “내가” 복음서. 그리스도가 아닌 인간 중심의 복음. 내가, 우리가, 여러분이 예수님을 영접하면 이라는 말투 자체가 문제인 우리의 신앙 고백. “내가” 복음서를 여김없이 보여주는 고백이다.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예수님의 자리에 사람을 올려놓았기에 사람 중심이 되어버린 우리의 신앙들. 우리가 원할때만 찾는 기도, 알라딘의 램프와 같다고 비교하신 말씀들. 또한 전도 할때도, 다른 사람을 대할때도, 내가 나아서, 그들은 불쌍해서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내가 복음서”의 같은 것이다. 저자가 말한것 처럼 우린 그저 예수님 때문에 해야 하는 것이 옳은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전도 생활도 돌이켜 본다. 우리 안에 깊게 뿌리 박은 나의 중심 신앙 들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돌이켜보는 시간이었다.
2부에서도 도전을 받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11장과 12장에, 자라지 않는 아이와 같은 신앙으로 비유하시며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한 나의 모습을 지적해 주셨다. 아직 전도에 서툴고, 같은 노래, 같은 일을 항상 반복하는, 그리고 아직 기본적인 기도에만 머물고 있는 내 자신을 돌이켜 본다. “우리는 모두 자라야 한다” 라고 이 책을 통해 피력 하실때 이 모든일을 이루시고 나의 신앙의 성숙함을 이끄시는 하나님께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이 시간을 통해 기도한다.
제자입니까를 읽으면서 나는 어떠한 제자인가, 내가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예수님을 내 삶가운데 주인으로 모셨다고하면서 내가 주인인마냥 행동하고 있는모습은 없는지, 신앙생활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반성하고 돌이켜 본다. 디사이플 제자반을 통해 성경읽기와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함으로 나의 신앙이 더 자라고, 좋은 신앙서적을 한권 읽는 것에만 끝나는 것이 아닌, 말씀만 건네주는 것이 아닌 사랑과 삶을 나누며 진정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다가가 주님의 말씀을 나누어 먹는 그러한 신앙인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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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혜정님의 댓글
장혜정 작성일
주님 안에서 자라지 않는 신앙은 제자의 삶이 아니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선자매님~
후안카를로스 목사님이 수정교회 담임목회를 하셨다는 건 몰랐는데.. 흥미롭네요~
수정교회가 더 이상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아닌 카톨릭 성당이 되었다는 소식이 기억나면서..
교회가 교회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며.. 교회를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