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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14기- '순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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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영
조회 1,553회 작성일 24-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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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이 달았도다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아 2:3-4)’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는 삶은 부족하지도, 답답하지도 않다. 오히려 부족함 없이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순종‘이라는 단어가 살짝 부담스러웠다. 난 여전히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는데 또다른 영역의 것들을 요구하는 것 같은 두꺼운 책의 제목을 보고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길 원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또한 나는 가정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의 눈과 마음으로 순종하며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예의 범절을 엄격하게 배운 나로서는 부모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편이었다. 부모님이 나에게 주시는 가르침과 지침을 따르며 자라난 덕분에 자연스럽게 순종의 중요성을 배우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었다. 사회에서는 사회가 만든 질서 안에서 리더를 잘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며 느꼈다. 그렇게 보면 세상에서 나는 제법 순종적인 사람이다. 순종이라는 개념이 내게는 이미 익숙하고, 그것이 내 삶의 일부가 되어왔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주는 시스템과 규율 속에서 내가 스스로 다듬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나는 어떨까?


하나님은 순종을 통해 오는 진정한 자유함을 허락하셨고, 그 자유함 속에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키시고, 그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에서 주는 시스템보다 더 자유롭고 감사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정에서 남편, 부모님에게, 사회에서는 리더에게 순종하는 그 현장에도 하나님은 계신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으며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갈 때 주실 은혜들을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하물며 나는 과연 내 자녀에게 권위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도 해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입술로 내 자녀에게 전달될 때, 그의 권위를 인정하며 자연스럽게 부모의 권위 또한 인정받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도 기대 된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순종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리는 길임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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