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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을 읽고 ( 디사이플 목요일 오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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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miKim
조회 1,958회 작성일 24-05-0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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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Under Cover이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주님의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권위 아래 있다. 그런데 이 권위라는 말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상당히 거부감을 주는 말이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와 민주적인 의사 소통을 지향하는 현대 사회에서 앞도 뒤도 없이 권위를 내세운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불편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긴 신앙 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경험하는 폭이 늘어나면서, 주님의 통치, 주님의 권위, 주님의 주권이라는 것이 도리어 나에게 진정한 기쁨과 안정감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정감을 준다는 것은 인간의 근원과 관련이 있다.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불완전한 피조물이다. 절대적이고 완전하신 창조주 하나님 안에 완전히 복속되어 있지 않으면 우리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이 안정감을 누리면서 주님의 보호 아래 있기 위해서는 그분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분께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민주 국가가 아니라 왕이 다스리는 왕국이다. 왕이 말씀하시면 그분의 말씀에 우리는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 때문에 이 말씀이 내 마음에 더 이상 거슬리지 않게 되었다. 
 
특히 이번 디사이플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삶을 완전히 통치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 같고, 거기에는 순종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존 비비어의 <순종>을 읽으면서 디모데후서 2장5절 말씀이 계속 생각났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경기를 잘 하고 경기를 다 마친 후에 하나님께 승리의 관을 받으려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경기의 법이다. 이 책이 말해주고 있는 경기의 법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하나님의 법은 사실 우리에게 더 많은 축복을 주기 위함인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회개의 마음도 많이 생겼다. 순종과 수긍은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나는 적지 않은 부분에서 순종 대신 수긍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주의 말씀에 수긍하고 동의하면서 순종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내가 불순종의 죄악 속에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같은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 가운데서 용기 있게 죄를 지으며 살았던 나의 어리석음을 회개했다. 말씀을 더 묵상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법을 더 알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다. 나는 이제 정말로 경기를 잘 뛰고 싶다. 그분을 만나게 될 때 칭찬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주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그분께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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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Lim님의 댓글

Hana Lim 작성일

소마자매님, 순종과 수긍의 차이에 대해 저도 생각해보게되네요~ 주님을 향한 자매님의 해바가라기 같은 마음 보면서 도전되었어요. 디사이플 수료 축하드려요~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