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10기 목요일 저녁) 둘로스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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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37회 작성일 24-05-0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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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도제목들과 맡은 일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힘겨울때 진정한 안식이 되시는 그리스도께 조금이라도 다가가고자 하는 막연한 마음으로 둘로스 과정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선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둘로스 과정을 지나는 1년 남짓한 시간동안 말씀과 기도를 통해 제 삶에 임재해주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첫날부터 포이멘이신 최규철 형제님과 딜을 하려고 했던 성경읽기와 기도시간이 제 삶의 중심을 잡아주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귀한 은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배우며 그리스도의 종으로 주님께서 가신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다짐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가르침을 많이 주셨지만 그 중에 바디매오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맹인이였던 그가 예수님의 부르심에 나아가며 겉옷을 벗어 던진것보다 더 확실한 믿음의 증거가 없을텐데 그에 반해 그동안의 제 믿음은 눈을 뜨게 하시려는 예수님 앞에서 더 좋은 겉옷이나 달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주님을 더욱 묵상하고 닮아서 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에 합당한 사람으로 자라고 싶습니다.
둘로스를 마치며 저의 모든 걱정과 어려움이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를 자녀삼아 주시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넉넉하고 평안합니다. 나의 모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의 임재로 만족하고 감사드립니다.
교재보다 더 생생한 예를 삶으로 보여주신 포이멘 형제님과 동기분들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매주 신실하게 섬기시는 최규철 형제님을 보며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것인가를 배웠습니다. 또 함께 배우고 섬기고 교제한 형제자매님들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하심을 다시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만 하고 그만해야지 하면서 제자훈련 과정을 하나하나 하다보니 어느새 둘로스 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미련하고 나태해서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금방 주님과 멀어지는 나를 아시고 둘로스 과정을 통해 말씀과 기도로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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