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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리더쉽 

정진우

목장이라는 작은 커뮤니티를 이끄라는 목자라는 타이틀을 받은지 1년이 넘어간다.  교회에서 목자라는 직분은 리더로써 그들을 인도한다기 보다는 그들과 같은 위치에서 목원들을 더 섬기는 직분을 가진 멤버라고 인식하고 그들을 섬겼다.  나는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자연스럽게 목자라는 타이틀은 리더로써의 역활도 요구하였고 그런 상황에서 ‘영적리더쉽'이라는 타이틀의 책을 접하였을때 이 책을 통하여서 내가 맡은 목장을 어떻게하면 더 잘 이끌어갈수있는지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먼저 1장 ‘리더의 도전’은 내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문제라고 인식하지않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게 되었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그것에 필요하는 빛이 요구되는것처럼 지금 내가 속한 실리콘 밸리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우리 목원들에게 계속해서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살아갈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줘야한다는 도전정신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역활에 대하여서도 더욱더 명확하게 알아갈수있었다.  나는 우리 목장 사람들을 예배의 자리에, 봉사의 자리에 그리고 나아가서는 선교의 자리에 갈수있게 도와줘야하며 이 모든것은 내가 할수있는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실수있도록 그를 의존해야함을 책을 통해 배웠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을 실행하기위한 준비과정이나 비전은 어떻게 가질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길때에 책은 결국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라는 답을 주었다.  영적인 것은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단순했다. 

사람들이 리더에게 기대하는것이 무엇일까에 대하여도 책은 완벽함이 아닌 정직함이라고 말하였고 이는 나로 하여금 목장 사람들 앞에서 완벽해지기 보다는 그들로 하여금 내 안의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보게하기를 갈망하게 만들었다.  

책을 계속 읽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영적 리더들 특히 목사님들에 대하여서도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함정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리더쉽을 제대로 잘 사용할수있도록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함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였으며 또한 ‘리더의 영향' 장에서는 내 주위의 영적 리더들이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나와 내 공동체에 보여주고 있으며 나 역시도 그들의 리더쉽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알아가는 장소 (성경공부 혹은 선교지)에 나아감을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리더의 목표'를 읽으면서는 내 목장 사람들의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됨을 도와주는것이 목표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하였고 그렇기 위해서는 내 자신부터 영적 성숙으로의 여정을 시작함을 생각하였다.  

책을 다 읽고나서의 결론은 결국 리더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붙들림받을때 영적인 리더쉽을 행사할수있으며 그것들의 영적 보상역시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채워주심을 믿고 오로지 하나님을 순종하며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영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는것임을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영적 리더쉽은 목사님이나 선교사님에게 국한된것이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져야할 책임이며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 우리를 그 자리로 이끌어가시도록 순종하고 기도하는것임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