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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문심
조회 1,057회 작성일 24-04-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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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부자

일단 나는 돈이 좋다
많았으면 좋겠다
내가 하고싶은걸 다 할수 있을만큼 충분해서 내 삶이 여유로웠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그냥 단지 희망이다
왜냐면 그리 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내가 가진것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을 주셨다
나의 상황을 잘 알게 하셨고
그러기에 열심히 일을 할수 있게 하셨다
기노스코에서도 나눈적이 있다
결혼하고 약 7년간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양가의 도움없이 둘이 번 돈으로 시작하여 아이둘을 키우면서 정말 바쁘게 살고있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해외여행이며 아니면 국내여행도 쉽게 훌쩍 갔다오는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난 친정이 제주도임에도
가면 숙박비 부담도 없어도 일도 하고 있기에 쉽게 떠나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는데
그래서 물어봤었다 경제적이며 시간적 여유가 어떻게 하면 생겨서 여행을 다닐수 있는지
다들 하는말이 여행을 위해 따로 저축을 한다고 한다
큰 금액 아니더라도 따로 적금을 들어보라고 하기에 시작을 했다
근데 난 모은돈으로 여행을 가지 못했다
나에게는 여행보다 교회의 고장나고 있는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었냐면 그건 또 아니다
정날 감사하게 하나님은 나에게 나눌때 받는 기쁨을 온전히 누릴수 있는 은사를 주셨기 때문이다
이런삶을 지내다보니 하나님은 남편을 통해 독일에서 살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
그동안 못가본 여행과 쉼을 넘치도록 할수 있게 해주셨다

지금은 미국에서 살고 있다
이렇게 높은 물가를 경험해본적이 없는 나는 일년반을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헉 하는 마음의 소리가 나온다
아이들 교육비부터 자동차보험등
정말 잘 먹는 아이들을 둔 우리가족은 외식은 꿈도 꿀수 없다
주재원 월급과 환율이 최고를 찍었을때 환전해 가지고 온 돈으로 시작을 한 우리는  돌아갔을때 갚아야 하는 돈의 압박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한국과 달리 내가 수입이 없어 아껴야 하는 상황이지만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아시는 주님은
짬짬이 알바자리도 주신다
눈치안보고 내가 나눔에 사용할수 있도록

걱정도 있었다
재산을 늘려가는 지인들을 보면서
나의 미래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해주고 싶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주님은 내가 나에게 쓰는돈의 기쁨보다
나눌때 받는 기쁨이 크다는걸 알려주셨다

나는 부자가 아니다
그래서 깨끗하고 정직하고 말고 할 재산도 없다
정말 열심히 일해야 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걸 나누진 못한다
선뜻 ,정말 엄청 쿨하게 큰걸 나누지는 못한다
그러나 나는 이 땅에 보물을 쌓기보다는
하늘에 보물을 쌓는 부자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근데 궁금하긴 하다
돈이 많으면 그 삶이 어떨지 ㅎㅎ
그리고 여전히 돈은 많았으면 좋겠다 희망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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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세님의 댓글

김진세 작성일

아멘 솔직하고 도전이 되는 나눔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늘 채우심을 신뢰하며 살아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