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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2기 순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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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은
조회 2,735회 작성일 23-03-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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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순종”


순종이라는 단어는 단어가 주는 무거운 무게가 있다. 모태신앙이 아니었던 나에게는 하나님께 순종이라는 의미가 처음에는 너무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20대초반까지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아왔던 나에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누군가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인정할 수 없는 상사의 말에 복종하고 내 생각과는 다른 행동을 강요당하며,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들을 받아들여야 했던 시간들을 통해 처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가장 부족했던 순종이라는 영역을 끊임없이 훈련시켜주셨다. 이후 끊임없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서 이제는 그 때 나에게 있었던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안에서 100% 순종하며 살아가는 과정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불순종의 시간들이 있었던가를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너무나 감사한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주셨던 시간들 속에서 순종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했기에 영적으로 성장 시켜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한참 힘들었던 시기에 욥기를 여러번 읽은 적이있다. 나는 분명히 주님께 순종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그랬을까에 대해 이 책에서는 분명히 답을 알려주었다. 

“예수님, 요셉, 한나, 다니엘, 예레미야, 욥 등 순종하면서도 고생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순종하는 사람의 고생과 사술에 빠진 사람의 고생의 차이는, 순종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부질없이 벽에 머리를 찧고 있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산을 빙빙돌고 있는 것도 아니다.” [존 비비어의 순종 Page 120]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많이 이해가되고, 이제는 당연하다고 믿었는데 일상에서의 순종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의 말미에는 “순종의 현장은 내 일상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권위, 부모에게 순종, 부부간의 질서 들은 내가 아직도 힘들어하는 부분중에 하나이다. “가정에서의 권위는 다른 권위들이 존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초이다” 

살아가면서 순종하는 것은 끊임없는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그 때마다 예배로 주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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