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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스코 23기 금요일A반 간증 - 하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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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unjin Ha
조회 2,087회 작성일 22-12-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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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태신앙으로 평생을 교회에서 자라고 컸기에 교회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 훈련과 교육이 너무나 익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노스코 과정을 지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제자훈련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선교를 다니고 교회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던 청년의 때를 지나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풀타임 워킹맘으로 긴 시간을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의 좋은 프로그램들은 저에게 할 수 없는 것이 되었고 "어쩔 수 없어.."라는 핑계를 대며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편하고 힘든 것은 피하면서 편하게 편하게 신앙생활을 해 오고 있었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오면서 페이도, 기노스코로 이어지는 신앙 훈련을 다시 할 수 있는 것이 저에게 은혜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예전의 신앙이 아닌 오늘의 신앙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기노스코에서 한 주에 하나씩 말씀을 바탕으로 성도의 삶에 대해 배우니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부분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나눔을 통해 각자 다른 삶 가운데서 성도의 삶으로 이끄시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고, 저에게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도 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꼭 해야 하는 숙제가 되고 나니 그동안 내가 편할 때만, 시간이 있을 때만 기도와 말씀 읽기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살다가 급하고 바쁜 일들이 생기면 기도 시간과 성경 읽는 시간을 가장 뒤로 미뤄버리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을 기도와 말씀으로 함께 하니 기분에 따라 좌우되던 신앙의 기복도 사라지고 삶의 우선순위도 다시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말씀 암송도 하나님이 외우는 달란트를 주신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말씀을 외우니 저도 말씀이 외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마음에 새겨진 말씀이 얼마나 강한 힘이 있는지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노스코는 늘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훈련받은 제자로 성장하지 못하고 편하게 신앙생활하던 저를 돌아보는 계기였고 

이 과정을 통해 조금씩 훈련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편한 길이 아니라 어려운 길을 택하며 훈련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모든 과정 가운데 열심과 성실함으로 이끌어 주신 포이맨님과 기노스코 과정을 함께 해 주신 형제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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