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23기 금요일 B반 김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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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61회 작성일 22-12-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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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아침에 일어나 두아이 학교 갈 준비와 동시에 출근 준비를 하고, 아이들을 내려주고 출근하면 보통은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이 흘러가고, 또 어느새 아이들 픽업할 시간이 되어 부랴부랴 늦을까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 준비하고 저녁을 먹고 치우고 아이들하고 보내는 시간은 한시간 남짓… 아이들이 잠들면 집안일을 하고 잠들기 전 온전히 쉴수 있는 시간은 두시간 정도. 이렇게 하루하루 숨가쁘게 살아가는데 제일 행복한 금요일 저녁 시간에 기노스코를 무려 10주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나님과의 시간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야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도대체 그것이 가능한 얘기인지, 하루에 채 6시간도 못자는 저에게는 그런 얘기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고, 같은 목장에 어여쁜 여고 후배의 험한 협박으로 기노스코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첫주에 생애 처음으로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자연스럽게 회개로 시작된 기노스코. 다른 분들은 신앙생활과 하나된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데 저는 신앙과 인생그래프를 따로 그리면서 얼마나 제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있는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안에서 doing으로써가 아니라 being 으로 살아가야하며,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기울이고 순종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한다는것, 그리고 그렇게 나아가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기쁨으로 주위에 베풀고 서로 교제하며,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그리스도인으로써 배운 내용을 삶에 어떻게 삶에 적용하는 지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성경말씀을 한절씩 읽고 기노스코 형제 자매님과 나누는 시간은 같은 말씀을 두고 서로 다르게 처한 환경과 상황 가운데 말씀이 우리 삶에 중요한 지침으로 어떻게 일하시는지 알게 되는 소중한 나눔 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시간으로 먼저 시작한 하루는 분명 다르다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은 똑같지만 같은 상황 가운데 어려운 일들에 대처하는 제 마음과 태도가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저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셨고, 바쁜 가운데 하나님을 우위에 두면 시간이 생긴다는 말씀이 진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깨달음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잊혀 지지 않고 잘 지켜지길 소망합니다.
10주동안 함께 서로 의지하고 응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은 기노스코 같은반 형제 자매님들, 매주 금요일 아이들을 챙기며 기노스코 하는 것을 도와준 남편 그리고 저희를 잘 이끌어주고 가르쳐주신 김민재 자매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정말 정말 가고싶어했던 출장까지 취소시키시며 기노스코를 올출할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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