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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7기] 철저한 십자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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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itongSuh
조회 3,278회 작성일 20-02-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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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십자가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마태복음 16:24-25)

‘십자가’ 라는 단어를 보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말씀입니다.  그동안 디사이플과 둘로스 수업을 받으면서 몇 달 동안 매주 암송하고 검사를 받아온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십자가’ 를 읽으면서 마태복음 16장을 여러 번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십자가에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는 신앙의 고백이 들어있는가?  말로만 하는 신앙 고백이 아니라, 과연 음부의 권세를 물리치는 능력이 있는 믿음의 신앙 고백이 있는가?  이 믿음에 따라 주님이 주시는 천국 열쇠를 감당할 실력은 있는가?  십자가를 지기는 고사하고, 저는 아직 그 십자가 근처에도 못 간 것 같습니다. 

“사단아!!”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예전에는 너무 쎄고 심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제 자신을 보면 볼수록 그리 심한 말씀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계속 깨닫게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십자가’ 는 제가 가져야 하는 믿음이 어떤 것인지, 제가 가야하는 신앙의 길이 무엇인지, 그 방향을 쉬지 않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믿음의 고백과 이 믿음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음부의 권세를 물리치는 능력을 주시며 천국의 열쇠까지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에 따르는 사명.  하지만, 고난, 죽음, 부활이라는 길 앞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함으로 ‘사단’ 이 되어버리는 실망스러운 모습. 

사실, 매순간 사단이 되는 것은 저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대단한 나쁜 계획을 가지고서 사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 방심함으로 나를 부인하지 않을 때, 나는 사단이 됩니다.  나를 부인하지 않을 때, 나는 내 십자가를 지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내 옆 사람에게 지우려고 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은 예수님을 따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가면서 십자가를 휘둘러 대며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사단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때 주님은 매번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 오려거든 너를 부인하고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너를 부인하라.  너의 십자가를 지라.  그리고, 나를 따르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십자가는 예수님이 고난을 받기 위해 지고 가셨던 십자가이고, 하나님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시기 위해 지고 가셨던 십자가입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바로 그 철저한 십자가입니다.  나는 과연 ……?

하지만, 나를 부인할 실력도, 나의 십자가를 질 실력도, 주님을 따를 실력도 없는 저는 그저 주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 외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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