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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7기]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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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7(신현정)
조회 3,869회 작성일 20-01-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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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이라는 제목 자체가...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 라든지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 같은 느낌의, 물론 당연히 인문학적 소양 및 독서력이 미천한 관계로 두 권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뭔가 철학이나 심리학 쪽 논문 처럼 뭔가 있어 보이면서도 부담스러운 제목이라 선뜻 책을 펼치기가 어려웠는데 의외로 굉장히 실용적인 책이라 술술 읽었습니다.[1]

 

"의외로 굉장히 실용적인" 부분이 실망감을 준 면도 있고해서 기독교 서적을 읽을때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책을 삐딱한 자세로 보게 했지만 저자이신 목사님께서 레드삭스의 팬이심을 팬밍아웃하신 부분 부터는 자세를 바로잡고 무엇이라도 건져보자는 의지를 불태우며 처음부터 다시 정독을... ㅋ #목사님과는함께할수있습니다 #셀틱스팬이시기도하시겠지요 #레이커스팬과는함께하기어렵지만

 
이 책은 에즈라 파운드의 시, The Cantos[2] 13편[3],에 나오는 "내면의 질서가 없는 사람은 질서를 전파할수 없다" 라는 싯구를 인용하면서 시작합니다. #이시의주인공Kung이공자라는사실은안비밀  내면의 질서라고는 찾아 볼수 없고 그 질서를 전파해야한다는 당위는 더더욱 동의할수 없는 저로서는 시작 부터 굉장히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하나 태클을 걸어보려고 열심히 소스를 ㅋㅋ)
 
~~~
And Kung said, and wrote on the bo leaves:
If a man have not order within him
He can not spread order about him;
And if a man have not order within him
His family will not act with due order;
~~~
 
사실 외부(공적) 세계와 내면 세계가 확연하개 달랐던 목사님께서 어느 토요일 아침 돈오돈수의 순간을 경험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두 세계가 모두 엉망진창인 나의 삶에 비춰가며 책을 읽어가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나는왜쫓겨다니는삶을살지도않는데내면세계는엉망인가 #쫓겨다니는삶을사는건아니라고생각하지만그렇다고능동적으로부르심을좇아사는삶도아니므로 #안될꺼야아마 #운명론자 #비관론자 #서른살에읽었으면좋았을책 
그리고 Mindfulness의 중요성과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하시는 부분에서는 '어... 이것좀 위험할수도 있겠는데...' 하는 오지랖까지.. ㅋ #하지만목사님꼐서말씀하셨으니괜찮아
 
그래도 이 모든 내용들이 가리키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그리고 레드삭스팬이신 목사님을 생각하며 어떻게든 나의 삶에 적용할 무언가를 정리해 본다면... #훈훈한마무으리
 
쫓겨다니는 삶이 아니라 부르심을 따르는 삶(== 청지기의 싦), "부르심"을 이해하려면 하나님과의 대화, 친밀한 관계가 필요. #답정말씀과기도 #나도말씀읽고기도하는게안식으로여겨졌으면좋겠다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 하나님과의 교재에 들이는 양질의 시간. 성경은 물론 여러 주제의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사고하는 습관을 기를 것. 일기를 쓸 것. #성경지식이많을수록그만큼하나님과더가까운것은아니지만하나님과가까우면성경지식이많을수밖에없겠지 #깊이사고하는가장좋은방법묵상과기도 #서른살에읽었으면좋았을책22 #읽었어도실천은못했겠지 #여전히비관론자 #사람은안바뀝니다 #성령님만할수있죠 #내님은언제오시려나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한 단어로 표현 한다면 뭐라고 생각하시냐고 물어봤을때 "Relaxed" 라고 하셨다는 어떤 분의 일화가 떠올랐습니다.[4]
저도 부르심을 따르는 Relaxed된 삶을 소망해 봅니다. #쫓겨다니지는않지만릴렉스도아님 #으응?
책에 인용된 영화 "불의 전차"의 한 장면을 끝으로(그래도 클릭까지해서 여기까지 읽으셨는데 뭐라도 하나는 건져가셔야... #이런것이쫓겨다니는삶) 두서도 없고 정신도 없고 내용도 별로 없는 독후감을 마칩니다. [5] #GodMadeMeFast #부럽
 

 
 
[1] 원제 "Ordering Your Private World"는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만.... #번역하신분이열일하셨네
[5] 

I believe that God made me for a purpose for China.

But he also made me fast.
And when I run I feel his pleasure.

To give it up would be
to hold him in contempt.
You were right. It's not just fun.
To win is to honor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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