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0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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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민정A
조회 3,817회 작성일 19-12-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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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으로 한번, 시간때우기로 한번, 독후감을 위해 한번.. 어쩌다보니 이 책을 한달간격으로 세번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 번 모두 다른 마음을 갖게 하셨고 그로인해 세 가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첫째로는 분별에 관한 것입니다. 후안 카를로스 목사는 -전통과 체제는 철옹성과 같다. 때로 그것들의 배후에 악령이 역사하지 않는가, 하고 의심해 본다고 하였습니다. 제게는 전통과 체제 뿐만 아니라 오래된 습관, 관습,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 또한 제 신앙의 걸림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안보이게 덮어놓고 피해버리던 오래된 습관은 해결은 고사하고 들춰지는 것마저 두려워하게 만들었고 나이 앞에서 존중받기를 바라는 관습은 누군가의 진심어린 조언과 훈계를 불쾌하게 여겨지게 했으며(책이든 사람이든),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은 약간의 변화마저도 불편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에 저에게는 두려웠고 불쾌했고 불편했습니다.
첫장부터 나온 내가 만든 '내가' 복음서, 인간 중심의 기도와 인간 중심의 복음, 그리고 내가 만든 제5복음서는 제 신앙생활의 민낯이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수치스러웠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건 어떠한 지배아래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불편했습니다. 기도를 눈뜨고 할 수 있다는 말도 찬양도 내가 지어서 부를수 있다는 말도 교회의 체제에 익숙해져 있던 제게는 의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제가 영원히 영적으로 갓난아기이기를 바라는 사탄의 역사임을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전통과 체제로, 관습과 습관들로 옭아매고 부정적인 생각을 심고, 순종앞에서 ''할수있을까?없을까?' 를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에게서 자유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단 하나,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8:32)' 진리 임을 깨달았습니다.
큰 도전이 되었던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가지 길이있다고 믿고 싶어한다는 것,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사망으로 가는 넓은 길, 선교사나 목사가 갈 수 있는 좁은 길 그리고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신자들을 위한 중간 길. 물론 중간 길은 성경에 없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두가지 가능성만 있다는 것 그 길 사이에는 아주 작은 틈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이란 사단의 지배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로 옮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전통과 문화, 체제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로 옮겨질 것인가, 그리스도인에게 구원은 복종입니다.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길을 분별할 수 있기 위해 항상 깨어있도록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둘째는 제 신앙의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읽었을때 저는 분명 젖을 먹는 갓난아기 였습니다. 적어도 30년 이상이나 자라지 않았던 갓난 아기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었을 때 아주 조금이지만 제게도 영적 성장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불편했던 내용들 중에 몇몇은 이제는 당연하게, 편하게 다가왔고 또 계속 감사를 하며 읽을 수 있게 된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제는 단단한 음식을 먹기위해 내가 하나님 아래서 단련되어 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 소화되지 못하고 순종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첫째로 목사님 그리고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내 입맛에 맞는 예배 '스타일'과 설교 '스타일' 을 찾아다니며 쇼핑하듯 했던 과거는 목사님의 권위까지도 고객 입맛에 맞추는 서비스업으로 격하시켰고 신앙이 좋은 성도의 뼈있는 조언들은 교만이라고 치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말씀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양육방법을 이해하고 지도자의 사랑에 기반한 조언들에 순종하며 얻는 지혜의 열매가 더 크고 귀함을 깨달았고 그 권세 아래로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기도의 변화입니다. '해주세요'에 머물러있던 아기같은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속에 성장하였고 감사와 찬양, 그리고 더욱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히 소화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큰 것은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은 제 자신을 아직 죽이지 못한 탓이고 '나'라는 구조가 무너져 내리는 핵 폭발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임을 깨달았고 그 부분이 제 마음을 쓰리게 합니다. -기억하라, 사랑은 명령이다. 이 사랑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묻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주님께 순종하기 시작하면 된다. 순종할 때, 놀라운 일들이 생길 것이다- 아직도 환경과 여건에 타협하여 순종하는 제 자신을 회개하고 정말 제 자신을 산 제사로 온전히 내어드리길 소망합니다.
셋째는 새 언약으로의 방향성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가?' 옳은 길을 압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릇된 것을 행합니다. '오 하나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당신의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종이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릇된 것을 택합니다. 이렇게 계속된 실패에 좌절하고 헤어나오지 못한 것은 모세의 율법아래 매여있던 사람들 뿐만이 아닌 제게도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아직 나의 옛 사람은 옛 언약에 매여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이 새 언약은 외부로부터의 명령이 아니라, 새 마음 입니다. '전혀 새롭고, 그 위에 당신의 뜻을 쌓을 수 있는 마음', '자발적으로 순종하려는 마음'. 즉, 하나님의 말씀을 쌓는 새로운 토대를 소유한 사람은 마침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은혜는 실천적이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행하게 하시므로 맺어지는 역동적 관계입니다. 덧붙여 새 언약 아래서 일하는 성령의 일꾼은 오직 하나님만이 만드신다고 합니다. 이것들을 통해 주님께서는 저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저의 삶의 방향은 하나님께 순종으로 맺어진 성령의 일꾼입니다.
하나님은 이 책을 통해 저에게 다시한번 제 신앙의 걸림돌을 분별할 수 있게 하셨고, 성장의 열매를 보게 해주셨으며 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시고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도 던져 주셨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길이 아닌, 좁은 길로 나아갈 것을 결단합니다.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내가 죽고 그분이 사신다면 능히 할 수 있음을 믿고 구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11:29-30)
아멘!
첫째로는 분별에 관한 것입니다. 후안 카를로스 목사는 -전통과 체제는 철옹성과 같다. 때로 그것들의 배후에 악령이 역사하지 않는가, 하고 의심해 본다고 하였습니다. 제게는 전통과 체제 뿐만 아니라 오래된 습관, 관습,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 또한 제 신앙의 걸림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안보이게 덮어놓고 피해버리던 오래된 습관은 해결은 고사하고 들춰지는 것마저 두려워하게 만들었고 나이 앞에서 존중받기를 바라는 관습은 누군가의 진심어린 조언과 훈계를 불쾌하게 여겨지게 했으며(책이든 사람이든),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은 약간의 변화마저도 불편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에 저에게는 두려웠고 불쾌했고 불편했습니다.
첫장부터 나온 내가 만든 '내가' 복음서, 인간 중심의 기도와 인간 중심의 복음, 그리고 내가 만든 제5복음서는 제 신앙생활의 민낯이었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수치스러웠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건 어떠한 지배아래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불편했습니다. 기도를 눈뜨고 할 수 있다는 말도 찬양도 내가 지어서 부를수 있다는 말도 교회의 체제에 익숙해져 있던 제게는 의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제가 영원히 영적으로 갓난아기이기를 바라는 사탄의 역사임을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전통과 체제로, 관습과 습관들로 옭아매고 부정적인 생각을 심고, 순종앞에서 ''할수있을까?없을까?' 를 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에게서 자유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단 하나,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8:32)' 진리 임을 깨달았습니다.
큰 도전이 되었던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가지 길이있다고 믿고 싶어한다는 것,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사망으로 가는 넓은 길, 선교사나 목사가 갈 수 있는 좁은 길 그리고 넓지도 좁지도 않은, 신자들을 위한 중간 길. 물론 중간 길은 성경에 없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두가지 가능성만 있다는 것 그 길 사이에는 아주 작은 틈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이란 사단의 지배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로 옮겨지는 것을 말합니다. 전통과 문화, 체제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로 옮겨질 것인가, 그리스도인에게 구원은 복종입니다.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길을 분별할 수 있기 위해 항상 깨어있도록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둘째는 제 신앙의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읽었을때 저는 분명 젖을 먹는 갓난아기 였습니다. 적어도 30년 이상이나 자라지 않았던 갓난 아기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었을 때 아주 조금이지만 제게도 영적 성장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불편했던 내용들 중에 몇몇은 이제는 당연하게, 편하게 다가왔고 또 계속 감사를 하며 읽을 수 있게 된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이제는 단단한 음식을 먹기위해 내가 하나님 아래서 단련되어 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 소화되지 못하고 순종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첫째로 목사님 그리고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내 입맛에 맞는 예배 '스타일'과 설교 '스타일' 을 찾아다니며 쇼핑하듯 했던 과거는 목사님의 권위까지도 고객 입맛에 맞추는 서비스업으로 격하시켰고 신앙이 좋은 성도의 뼈있는 조언들은 교만이라고 치부해버렸습니다. 하지만 말씀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양육방법을 이해하고 지도자의 사랑에 기반한 조언들에 순종하며 얻는 지혜의 열매가 더 크고 귀함을 깨달았고 그 권세 아래로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기도의 변화입니다. '해주세요'에 머물러있던 아기같은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속에 성장하였고 감사와 찬양, 그리고 더욱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히 소화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큰 것은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은 제 자신을 아직 죽이지 못한 탓이고 '나'라는 구조가 무너져 내리는 핵 폭발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임을 깨달았고 그 부분이 제 마음을 쓰리게 합니다. -기억하라, 사랑은 명령이다. 이 사랑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묻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주님께 순종하기 시작하면 된다. 순종할 때, 놀라운 일들이 생길 것이다- 아직도 환경과 여건에 타협하여 순종하는 제 자신을 회개하고 정말 제 자신을 산 제사로 온전히 내어드리길 소망합니다.
셋째는 새 언약으로의 방향성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가?' 옳은 길을 압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릇된 것을 행합니다. '오 하나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어떻게 당신의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종이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릇된 것을 택합니다. 이렇게 계속된 실패에 좌절하고 헤어나오지 못한 것은 모세의 율법아래 매여있던 사람들 뿐만이 아닌 제게도 해당되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아직 나의 옛 사람은 옛 언약에 매여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이 새 언약은 외부로부터의 명령이 아니라, 새 마음 입니다. '전혀 새롭고, 그 위에 당신의 뜻을 쌓을 수 있는 마음', '자발적으로 순종하려는 마음'. 즉, 하나님의 말씀을 쌓는 새로운 토대를 소유한 사람은 마침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은혜는 실천적이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행하게 하시므로 맺어지는 역동적 관계입니다. 덧붙여 새 언약 아래서 일하는 성령의 일꾼은 오직 하나님만이 만드신다고 합니다. 이것들을 통해 주님께서는 저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저의 삶의 방향은 하나님께 순종으로 맺어진 성령의 일꾼입니다.
하나님은 이 책을 통해 저에게 다시한번 제 신앙의 걸림돌을 분별할 수 있게 하셨고, 성장의 열매를 보게 해주셨으며 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시고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도 던져 주셨습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길이 아닌, 좁은 길로 나아갈 것을 결단합니다.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안의 내가 죽고 그분이 사신다면 능히 할 수 있음을 믿고 구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11:29-3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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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성장에는 항상 성장통이 따르는것 같습니다.
고집을 꺾어야 하고, 새로움이라는 불편함에 나 자신을 던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이 성장을 바라고 이끄시는 분을 철저히 신뢰해야 합니다.
두려운것은 새사람으로서의 변화나 성장을 거부하는 불신과 불순종을 연약함이라는 예쁜 포장지에 속아
몇년이고 붙들고 있느라
주님이 요구하시는 성화의 과정을 너무나고 당당하게 거부하고 있는 모습이 굳어지고 누룩처럼 퍼져서
당연한 모습으로 자리잡아 서로의 모습을 보며 위안 삼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에 자매님의 철저한 통찰의 독후감이 큰 기쁨이고 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