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7기] 래디컬 독후감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둘로스 7기] 래디컬 독후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willseo
조회 3,000회 작성일 19-11-07 23:45

본문

옛날에 누군가 제게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물으면 저는 ‘네 믿습니다’라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간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Radical이라는 책을 통해서 David Platt은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우리가 그 길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초반에 저는 David Platt이 그리스도인에게 조금더 Radical한 행동을 하라고 권유할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책을 계속 읽으면서 저는 형식적인 믿음만 앞세우고 정작 그 믿음이 가진 참된 의미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완성시킨 구원의 약속, 복음이 얼마나 radical한 reward인지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 (특히 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회개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길을 걷는것은 결코 쉽지 않고, 그 믿음의 책임이 얼마나 무겁고 거룩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옛말에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One who wears the crown, bears the crown)’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바라지만 정작 예수님의 제자로서 책임을 또한 지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 책임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radical한 행동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 존재 자체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는 어떠한 Radical한 행동을 할 수 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성을 거슬러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그 radical한 값을 치루셨고 우리는 radical한 선물,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치루신 보혈의 값을 우리는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생각해봅니다. 그 소중함을 알고 육의 몸을 입고 있는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만 붙들고 살 수 밖에 없음을, 그리고 그 길이 결코 쉽지않고 거룩한 여정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행동이 십자가에 흘린 보혈의 값을 정산하는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에 감동하여서, 우리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힘으로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radical한, 하지만 우리에게는 지극히 정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