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7기] 래디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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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10회 작성일 19-11-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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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컬 독후감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의 나라가 크게 부흥되길 기도한다(요 3:30)” 이렇게 서론을 시작한 래디컬책은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만드신 목적과 우리 삶의 좌표를 안내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우리의 존재의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만끽하고 누리고 그분의 영광을 널리 펼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거룩한 백성을 축복하셔서 모든 민족들이 그분의 구원을 보고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들여다 보길 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내고 있는가. 그러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현대 문화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중요한 고비마다 주님 대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해야 할 것만 같은 유혹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요한복음 15:5 절 말씀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독자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능력이 전혀 없는 존재임을 인지해야한다. 그러할 때에 주님은 인간으로서는 동원해 본 적이 없는 , 아니 상상조차 하지 못한 특별한 방식으로 당신의 능력을 확연히 보여 주신다. 결과적으로 그분의 거룩한 이름이 높이 드러나게 하시는 것이다(고후 12:7-9). 나의 삶에 중요한 일들을 감당해야 했던 순간들과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 했던 그 순간들에 주님이 나와 동행 하심을 체험할수있음은 정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의 순간들이 된다. 그리고 오로지 주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의지하여 나의 힘으로는 도저히 가능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일들이 나의 현실이 되어있을때 오로지 그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리길 원한다. 하나님의 권능은 인간의 힘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위대함을 잊지 말고 주님이 힘을 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성취할 수 없음을 언제나 기억하길 소망한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혼자 조용히 영광 올려 드리는 것에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 복음을 전하며 생명을 나누게 되는 일에 또한 힘써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서로 교제하면서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말씀을 들을 때 말씀을 볼 때 나의 자세를 돌아보았다. 나는 과연 말씀을 듣고 읽은 뒤 바로 누군가를 가르칠수 있을까. 회개의 마음이 앞섰다. 내가 이 말씀을 듣고 바로 가르쳐야한다는 사명으로 말씀을 마주한다면 나의 태도와 마음이 지금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 만큼의 마음을 담아 말씀 앞에 앉게 되길 소망한다.
다시 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본문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중요한 주제로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본문은주님과 누리는 교제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도 점점 커지게 마련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고난을 선물로 주신다. 그리스도께 와서 고난이라는 멋진 선물을 받으라.”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면 고난까지 함께 들어온다는 초청 문구 또한 언급하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박하고 온갖 위험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는 두렵고 부담스러운 명령을 내리신 뒤에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겠다는 엄청난 약속을 주셨다. 주님은 세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라”(마 10:26, 28, 31). 이세상의 모든 일들은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삶을 낱낱이 헤아리시며 구석구석을 보살피신다.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면 어디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그리고 마침내는 예수님 안에서 모두 보상 받게 될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포기한 것, 그 이상을 갚아 주시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르침의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복음 전파를 이야기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명확하게 드러내셨고 또한 드러내고 계신다. 하지만 인간은 자자손손 이어지는 죄의 본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그분의 영광에 저항하게 되었다. 즉 인간은 누구나 원초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탓에 정죄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로마서는 이 점을 대단히 명쾌하게 정리하여 구원을 받으려면 그리스도를 믿는 길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이세상에 아직 복음을 알지못하는 그 모든 세대가 모두 복음을 알때까지 복음전파에 힘쓰길 권고한다. 한가지 더 더하여, 선진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말하는 인간 평등이 기묘하게도 사상 평등으로 변질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타깝게도 이런 일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이들 가운데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기 원한다. 그리고 만약 신앙이 선호의 문제라면, 그리고 만약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의 신앙으로도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고있다면 복음의 진리를 거스르는 일임을 권고할수있길 원한다.
마지막으로, 저마다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주님을 좇아가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며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는 일은 본래부터 개인에게 맡겨진 과제가 아니었다라고 저술한 이 책의 끝부분이 마음에 들어왔다. 그리고 나에게 예상하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문제에 부닥쳤을 때, 손을 내밀어 삶을 지탱해 줄 형제자매가 있고 그런 공동체를 만났음에 마음 깊이 감사의 기도를 했다. 새누리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여러 목장과 제자훈련 과정을 지나오며 공동체에서 만나게 하신 귀한 만남들과 셀 수 없는 중보의 자리에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과 앞으로의 삶에 동역자로서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눌수 있고 복음전파의순간들을 함께 할수 있게되길 기대하고 소망하며 이 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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