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9기] 순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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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86회 작성일 19-05-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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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순종을 읽고
나는 순종이란 책을 읽기 전에 여러 지체들로부터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후퇴 물러 날 수 있는 곳은 없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나서인지 처음에는 이 책을 읽는게 뭔지 모를 부담감으로 가득해 책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한장 한장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았고 주님이 깨닫게 해주시는 부분을 몇개를 꼽자면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우리는 그분의 보호에 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전에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당연히 우리는 그분의 보호 아래 있고 고난을 받지 않겠지? 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단단한 착각이었다. 저자는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께 불순종 할 때 우리를 보호하시는 손길을 거두심으로 사탄이 그런 일을 하도록 허용하신다.라고 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고난을 받기 원하시지 않으시고 그 고난의 문은 우리 스스로가 사탄에게 열어줄 뿐이다라고 한다. 당연히 살면서 누굴 죽이거나 감옥에 가는 것 같은 큰 죄를 짓지 않았다면 괜찮은거 아닌가? 그런 큰 죄만 짓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저자는 죄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고 했다. 다만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그것이 작던 크던 죄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지만 여전히 죄의 법은 존재하기에 우리는 참된 믿음과 순종으로 죄의 법을 방어하고 정복할 수 있다고 했다. 세상의 더럽고 악한 영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일은 주님께 기쁘게 순종하는 것 밖에는 없음을 고백한다.
두번째로는 권위에 대한 순종 부분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목사님, 전도사님과 같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분들께 순종함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세상에서의 권위에 대해서도 순종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세상의 권위도 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셨기 때문이다. 로마서 13장에 보면 바울은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라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악한 지도자도 하나님이 세우셨단 말인가? 그들도 따라야 하는것인가? 이 의문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존 비비어는 책에서 그런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서 감당하는 역할이 있다고 한다. 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것은 하나님의 우선순위가 우리의 편안함이나 세상의 낙이 아니라 우리의 구속, 구원이라는 점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하나님에게 반하는 죄를 짓게 하는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세상의 권위에 있어서도 순종하며 복종하는 태도를 가져야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어쩌면 하나님께는 순종하는 삶을 산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 권위자들에 대해서 나는 너무 쉽게 불순종하거나 흘려 듣지 않았나 되돌이켜 본다. 그 사람들도 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들임을 기억하자. 책에서 얘기하듯 나는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 늘 마음을 열어두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원하시는 분이니.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순종을 통해 우리를 시험하신다는 이야기다. 책에서 보면 저자는 고등부 목회를 섬기면서 파티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8개월동안 했다고 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것들이 있기에 그것이 고등부 목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준비했지만 담임목사님을 통해 그 일을 멈추게 하셨다. 과연 나라면 그 얘기를 듣고 기쁘게 “아멘 알겠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멈추겠습니다!” 라고 순종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토록 열심히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준비한것인데 어떻게 이걸 멈추지라고 생각하며 사역의 모양을 조금 바꿔서라도 진행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저자는 하나님은 우리의 방법으로 당신의 일을 이루는것보다 하나님의 권위가 우리 심령에 새겨지는 데 더 관심이 많으시다 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일단 인간에게 권위를 위임하시면 절대 그 권위를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나의 하찮은 지혜로는 하나님의 그 크신 계획과 생각들을 알 수가 없다. 주님께서 나의 삶 속에 얘기하시는 것이 믿지 않은 이들의 구원의 계획인지 나의 평안한 삶을 위함인지 아니면 나의 순종을 시험하기 위함인지 나는 알 수가 없음을 고백한다. 다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 분의 뜻에 기쁘게 순종하는지 그리고 그분이 세우신 권위에 따르는지 지켜보고 계신다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 말씀해 주신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그 힘든 십자가를 지셨던것처럼 나 또한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함으로 주님을 닮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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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주님은 때때로
확인하시기 원하십니다.
마음이야 항상 그렇다고 고백하지만 실전으로 다가왔을때 우리의 분량이 드러날수밖에 없겠지요
기회가 왔을때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시는 순종의 축복을 놓치지 마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