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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9기] 순종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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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경선
조회 3,692회 작성일 19-05-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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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순종이란 책의 명성은 내가 디사이플을 시작 하기 전에 새누리 공동체의 선배 동역자들에게 익히 들었었다. 특히 내가 볼때 나보다 훨씬 더 믿음이 단단하다고 생각하는 형제가 순종을 읽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기대가 들기 보다는 부담스러운 느낌으로 책을 폈다.
 
순종이란 제목의 책은 나에게 부담스러움 그 자체였다. 나의 삶을 돌아보면 순종이란 단어는 참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적부터 청개구리같다는 말을 들어왔고, 선택은 항상 내 몫이고, 나에게 명령하는것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직히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다가왔던 점들이 몇 있어서 나누고 싶다.
 
1. 모든 권위의 근원은 하나님 이라는 것
나는 권위를 인정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인것 같다.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아래 사람 없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명령하고 명령 받는것을 참 싫어한다. 권위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들어봤지만 이 세상을 봤을때 권력을 잡기위해 성경과 반대로 사는 사람들을 흔히 봐왔기에 이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는것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말씀은 그것을 분명히 한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에게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는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 13:1-2)"
 
2. 판단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
책에서 저자는 "판단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 한다. 우리는 불의를 보면 복수심이 일고, 복수하는것을 보며 통쾌해 한다. 이럴때 하나님의 의견이나 개입은 전혀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이 여러가지로 고소하며 재판을 받으실때, 아무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시며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심판 아래, 그분의 보호 아래 남아계시는 것을 선택하셨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 12:19)
 
2. 불순종은 사술 이라는 것
저자는 또한 책에서 몇가지 일화를 통해, 불순종으로 인해 성도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과 감옥에 들어가게 된 일을 나눈다. 저자는 말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삼상 15:22-23)을 통해 "거역은 사술이다" 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저자는 "사술은 사람을 귀신의 세계에 활짝 열어 놓는다"고 말한다. 요즘 이 시대 젊은이들이 세상에서 즐겨 쓰는 말이 있다. "YOLO" (You Only Live Once). 이 은어의 해석은 이렇다. "한번 사는 인생 내 마음대로 하고 살자." 책에 나온 예화에서 저자는 사탄교 경전 제 1계명이 이렇다고 말한다. "네 뜻대로 할지니라". 하지만 그와 반대로 예수님은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 한다." (요 5:30)고 말씀 하셨다.
 
4. 순종은 믿음을 자라게 한다는 것
저자는 누가복음에서의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아래의 요점들을 파악해낸다. 첫째로 믿음은 권위에 대한 순종과 직결된다는것, 둘째로 믿음은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할 때만 자란다는 것. 셋째로 참된 겸손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니라 할지니라." (눅 17:10) 또한 야고보서를 포함하여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순종하는 행동으로 믿음이 온전케 된다".
 
나는 항상 나의 믿음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주변의 많은 동역자들이 이미 하나님을 분명히 만났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순종을 읽으면서 최근에 나의 불순종한 태도를 회개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위는 나의 위로 셀수 없을 만큼 올라가야 있을텐데, 나는 하나님더러 나에게로 직접 나타나서 말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 나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교만한 태도로 보였을까?
 
독후감을 마치며 나의 삶과 가정이, 그리고 새누리 모든 성도들이 권위에 순종하며 믿음이 온전해지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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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순종에서 오는 큰 측복도 놀랍지만

불순종에서 오는 더 놀라운 죄의 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지요. 이제 순종으로 믿음이 세워져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해가는 형제님으로 주님께 많은 영광 돌리게 될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