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비비어의 순종을 읽고 느끼고 배운 4가지 (디사이플 9기 임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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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59회 작성일 19-05-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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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하시며 선하신 단 한분, 주님께로만 선한것이 나온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고 해왔었는데 이번 순종책을 보며 이 부분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주님외에 다른 어떤 것에서 선함을 찾으려한다면 그것은 사단의 미혹이고 속삭임이라는 말을 선악과 사건과 연관지어 말씀해주실때 특히 그랬다. 사단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게 하여서 그분의 권위에 불순종하게 부추겨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을 때부터 우리의 모든 슬픔과 고난이 시작된것을 보며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의 한 종류라기 보다 전 인류의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주님과 나와의 관계는 물론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 그리고 나와 자연의 관계에 미치기 까지) 정말 어마어마한 무게의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하며 순종하겠다는 말을 참 많이 했고 순종하지 못하겠다는 말은 더 수도 없이 했던 것 같은데 나의 순종의 무게는 얼마나 가벼웠었던가 돌아보니 회개하지 않을 수 없다.
기름부음을 받았던 사울왕이 순종하지 않고 회개하지도 않았을때 사울은 하나님께 불순종, 거역함으로 악신이 그에게 들어오는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악신들로 인해 편히 쉴수도 없었으며, 그의 인생은 미혹을 진실로 착각한채 하나님의 사람인 다윗을 해하려 하는 많은 시간들로 채워졌고, 결국은 전쟁에서 자기의 칼에 엎드려져 죽게 되는 처절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내가 순종하지 않을때, 내가 사단에게 나를 마음대로 하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사단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나를 움직이도록 ,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을 공격하게 하는 일로, 나 자신을 죽이는 일로 나아갈 수 있다니.. 지금이라도 이 순종책을 통해 알려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다른 사람들이 사단에게 이용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한 적이 있는데 내가 이용을 당할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다. 기름부음을 받았던 청년때의 사울처럼, 그 시절 그는 그가 불순종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순종과 복종에 대해서 이번 순종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되었다. 순종은 권위에 반응하는 행동의 문제이고 복종은 권위에 대한 태도의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 사람은 속일 수 있을 지 몰라도 하나님을 속일수는 없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내가 속이겠다는 대담한 작정은 미리 하지 않았어도 주님을 속이는 경우가 내 삶에서 얼마나 많았는지.. 주님을 속이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속여 합리화하고 나면 주님께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며 마치 주님을 속일 수 있을 것 마냥 행동했다. 순종하지 못하겠다는 핑계를 대며 순종도, 복종도 하지 않았던 때도 있다. 또 순종하는 듯 행동은 하지만 복종이 없는 경우에서 많이 찔렸다. 마음의 상함, 통회함이 없는 순종, 주님을 의식해서라기 보다 상황과 사람들을 의식하여 행했던 나의 모습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을 주께서 채워주시라고 그리고 그것을 주님께 내어드리며 순종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존비비어 목사님이 인용한 권위를 제정하신 하나님에 대한 워치만 니의 글을 읽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권위를 제정하신 하나님을 말씀하신 구절이 인상 깊었다. “하나님 자신이 인간에게 권위를 맡기는 것을 겁내지 않으셨다면 우리도 두려움 없이 권위에 순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이 권위를 제정하셨으니 우리도 용감히 권위에 순종하자. 잘못된게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라 권위에 있는 이들의 잘못이다. 주님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롬 13:1)’고 명하시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주님이 나에게 주신 리더쉽을 인정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다. 어떠한 모습의 리더쉽이던지 간에 주님이 그 리더쉽에게 권위를 주셨다면 나는 그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대해야 했다. 이번 순종책을 통해 주님은 나를 찌르시며 말씀하신다. 주님의 권위를 인정하라고.. 두려움 없이 마음을 다해 순종하라고. 그럼 주님이 책임져 주시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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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 자리의 무게를 압니다.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이 책임져 주시니 우리 위에 세우신 권위에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고 나머지는 주님이 책임져 주실것을 믿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그 권위 위에 계시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내 위에 두신 권위에 불순종한것은 주님 앞에서
해명해야하는 책임이 따릅니다.
귀한 자매님의 깨달음을 통해서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가 자매님의 삶과 공동체에 아름다운 Blessing으로 자리잡게 될것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