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멘 3기] 존 비비어의 끈질김 : 김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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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71회 작성일 19-06-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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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김 독후감
김향희
책을 읽기 전, 나에게 ‘끈질김’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온전히 혼자서 참아내야 하는거, 나의 모든 에너지가 소진될 때까지 버텨내는거, 어렵고 정말 피해가고 싶은 상황 속에 매달려 있는 모습, 그런 것들이었고 더우기 능력이 부족한 나 스스로 혼자서만 감당해야하는 모습들로 다가왔다.
책을 읽어 가면서, 하나님을 알고 믿고 있는 나는 끈질김이란 나의 보잘것없는 능력으로 버텨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면 은혜의 능력이 나에게 임하고, 그 은혜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끝까지 완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나의 힘과 의지를 그리고 지혜라 생각하는 나의 경험들을 온전히 하나님의 손에 맡겨두고 은혜의 능력을 소망하게 됐다.
은혜에는 능력이 있어 그것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유함이 우리에게 허락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를 늘 연약한 존재라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의 자녀라 불리면서 살지만, 고난과의 마주함은 피하고 꺼린다. 가끔 마음을 다잡아 용기를 내어 마주해 보기도 하지만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저 구원의 은혜만 바라고 이 세상에서의 행복을 늘 바라기만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이야기하는 우리 대부분의 신자들의 모습이다.
그렇다, 믿음 없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통로인 확고한 믿음없이 그것을 누릴 수는 없을 것이다.
믿음으로만 우리는 누릴 수 있고 은혜의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고 그로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확고히 붙잡고 세상과 우는 사자처럼 늘 우리를 옅보고 있는 사탄과 대적하여 우리를 연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늘 깨어 있어 기도하므로 영적 교류의 통로를 하나님과 열어놓아야 한다.
나 혼자만으로는 세상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넉넉히 세상을 이겨내신 예수님과 함께하면 이 세상을 감당함에 있어서 나는 무엇보다도 훌륭한 무기를 가지게 된 것이라 이 책은 쓰고 있다.
하나님의 허락하신 무기로 더우기 그 누구도 아닌 하나님과 함께, 은혜의 능력으로 세상을 향해 나간다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벅차다.
단, 나는 그 무기를 사용함에 있어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사용하여야 하고, 그 일이 무엇보다도 나에게 있어서 영광스러운 일임을 자각해야 한다.
책을 읽어가면서, 하나님이 그의 나라 확장을 위해 나에게만 주신 그 무기를 어디에다 두고 있는지도 모르는 나의 한심함과 찔림이 있었다.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도, 손에 그것을 쥐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감에 있어 끈질기게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고 믿음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은혜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할 때 가능한 것이다. 더우기 나는 혼자가 아닌 늘 나와 동행해 주신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 안에서 내가 끝까지 달려가야 할 경주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 때에 머뭇거리지 않도록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나에게 맡겨진 한 부분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이 주실 칭찬을 기대하면서 언제나 주 안에 거하며 나의 인간적 연약함으로부터 탈피하여 주의 자녀의 모습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다. 이는 끈질기게 기도하고 끈질기게 믿으면서 끈질기게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그 은혜의 능력을 하나님과 동행함이 주는 진리의 자유를 맘껏 누림으로 우리는 세상을 향해 담대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끈질겨지기를 소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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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여행 떠나기 전에 정신없이 주신 글을 올리고 가느라 내용을 정확히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이제 돌아와 여유를 가지고 읽으며.. 책 속의 보물같은 내용들을 다시 음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담대히 살아가는 자유함...
늘 주님의 임재에 대한 사모함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며, 성실함과 다정함으로 포이멘 수업을 함께 하셨지요... 그런데도 본인은 늘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아마도 그렇게 본인을 낮추시는 자매님의 심성이 자매님을 온유함 가운데 강하게 만드시나 봅니다.
끈질김 속의 은혜의 보고를 잘 정리해서 다시 리마인드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