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9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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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52회 작성일 19-06-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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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입니까. 처음 책 제목을 접하였을 때 다소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누군가 기독교인 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항상 자신있게 예스 라고 하여 왔지만, 제자이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답할 수 있을까. 그러면 제자와 기독교인은 다른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시작부터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가 결혼을 예로 들어 우리가 예수님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왜 내가 망설일 수 밖에 없는지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예수님이 주시는 축복만을 강조하고 받아들이고 요구하는 삶을 사는 내 모습이 이 이야기의 신랑의 모습과 비슷할 지 모른다 생각하니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럼 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하며 책을 읽고 있는 중 5장 “하나님 나라의 산소 - O2” 에서 사랑을 강조하는 부분을 집중하게 되었다. 사랑은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소중한 그리스도 인의 삶 그 자체라는 것을. 저자의 말대로 나는 은사에 집중하고 복을 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그리고 하루를 살고 마무리 하며 하는 기도 중에 “이것 해주세요. 이렇게 안되게 해주세요. 지켜주세요. 잘되게 해주세요” 는 많이 요구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는 정말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돌아보면, 우리는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정말 나를 희생하고 부인하면서까지 주위 사람을 사랑 하기 위하여는 예수님 밖에 방법이 없는데, 나는 무슨 자신감으로 내가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 하고 하려고 하면서 실패를 거듭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한다.
요한일서 4:7-8에서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라고 선포하는 사도 요한의 말씀을 굳게 믿고 사랑함을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심 같이 할 수 있기를 구하고, 가장 먼저 나의 아내에게 부터 그런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기 원한다. (그와 함께 18장 “순모임” 에서 “남편들은 그들의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에 결혼의 비의가 담겨 있다는 저자의 말이 실소를 짓게 만들면서도, 마음에 확 와닿는 나의 모습을 발견).
그렇게 ‘회원’ 처럼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제자’ 로서 예수님의 사랑의 모습을 보이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나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고 변화되어가는 내가 되기를 다짐한다. 이 모든 것을 연약한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성령님께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성장하겠다.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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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경님의 댓글
윤현경 작성일수많은 계명을 뒤로 하고 예수님이 새로 주신 계명인 사랑,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공부도 암송도 기도도 모임도 다 헛것이겠죠. 저도 다시한번 이웃 사랑을, 사랑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향한 사랑도 다짐해 봅니다. 형제님의 다짐도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주님과 완전한 연합의 결혼으로, 그 힘으로 주신 아내도 공동체도 세상도 넉넉히 사랑하는 형제님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