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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3기] 존비비어의 끈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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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재
조회 2,886회 작성일 19-05-22 20:18

본문

요약

     존비비어(John Bevere)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형벌'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셨을 뿐만 아니라 '죄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도 똑같이 값을 치르셨고, 이 세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역경을 이길 권능을 부여하셨다고 강조한다. 죄를 이길 능력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담대하고 창의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주고, 배고픈 자들을 먹이며 속박된 사람들을 자유케 할 그 능력을 믿음으로 사용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 20:21)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안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에 모든 필요한 능력을 부여하시고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셨다. 물론 이렇게 예수님께 보냄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에, 어둠의 권세에 의해 여전히 역경이 끊이지 않겠지만,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한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모든 삶의 영역을 순종함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다스릴 때에 그 어려움들을 뚫고 나갈 권능을 부여받을 수 있고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으로서 승리하며 완주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내용 중 특별히 매일의 삶에서 기억하고 싶은 두 가지를 아래 적어본다.

 

1. 근신과 깨어있기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으로 값없이 얻게 된 그 은혜에 매일 감사하지만, 가끔씩 내 자아는 쉬고 싶고, 실패하는 나 자신에 대해 낙심하며, 사단의 공격이 마냥 싫기만 하고, 갈등이 없는 삶을 원할 때가 있다. 이 책의 제목, "끈질김"(Relentless)이란 단어가 내 신앙생활에 꼭 필요했던 것 같다. 이에 관하여 존비비어는 근신하고 깨어있으라고 경고를 한다. 이 세상이 우리를 취하게 하고 약하게 하는 것을 막으려면 모든 하나님의 자녀가 아래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주기적인 점검을 하라고 조언한다.

 

"내가 갈급하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당신은 자유 시간에 무슨 생각을 하는가?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 속에서 늘 마음이 끌리는 것은 무엇인가?" (p. 215)

 

     존비비어의 경우 만약 미디어가 생각과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는 스스로를 발견하면, 가차없이 미디어 금식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근신하고 깨어있기에 실패하는 경우는, 주로 성령님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억누르는 경우이다. 인간관계, 성취, 텔레비전, 웹 서핑, 휴대폰 사용, 심지어 식습관까지도 사단이 마음을 빼앗는 위험의 수단 일 수 있다. 이렇게 마음이 조금씩 빼앗기게 되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점점 감을 잃게 되고 성령님의 인도에 둔감해진다. 점점 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생명력이 상실되게 된다. 실제로 사단은 하루도 쉬지 않고 내 마음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을 느낀다. 매일 하나님 앞에서 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하며 근신하고 깨어있기를 다짐해본다.   

 

2. 영적전쟁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 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치열한 영적전쟁터이다. 사실 믿음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그저 사람 사는 곳일 뿐 이지만, 영의 세계에서는 어쩌면 현실에서의 전쟁보다 더 치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영적 전쟁의 경험을 가진 저자는 이에 관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당신은 적군의 기지에서 성을 정복하는 과정 중에 있다. 중간에 많은 위험이 있지만, 당신은 그 위험에 맞서 이겨 내고 적군이 점령한 땅에 들어가야 한다. 당신의 적들은 당신이 이 땅을 차지하지 못하게 하려고 많은 덫을 놓아두었다. 당신은 이런 환난들과 하나하나 싸워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성에 다다르면 가장 힘든 시험에 직면한다. 바로 원수의 요새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좋은 소식은, 당신이 적군의 덫과 진영들을 패배시킬수록 전쟁에 더 능숙하고 노련해진다는 것이다." (p.105)

"원수가 당신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 원수가 당신을 볼 때 그는 그리스도를 본다." (p. 241)

 

     승리를 경험해 볼수록 전쟁에 더 능숙하고 노련해지며, 점점 더 숙련되고 믿을 만한 전사가 된다는 말이 큰 소망이 되었다. 사실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승리를 일상에서 경험하기도 하지만, 넘어져서 헤매는 날도 많다. 이 삶이 만약 하루만에 끝나는 단기전이라면 이미 실패라고 결론이 났을 지도 모르겠다. 감사하게도 매일 아침 새로운 은혜를 허락하시는 주님을 마주하며 오늘의 분량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에 보혈에 의지하여 회개하고 다시 일어난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예수님이 직접 대장이 되어주시니 그분을 바라보며 힘을 낸다. 막막하기만 할 때에는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허락하셔서 신실하게 인도하시니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다.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복하고, 주님이 허락하신 그 능력을 믿음으로 사용하여 세상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는 노련한 예수그리스도의 군사로 성장하기를 소망해본다.

 

주님과 가까워지는 복

     이 삶에는 분명히 상이 있을 것이고 좁아보일 지라도 생명의 길이기에 끝까지 가야겠지만, 가장 큰 상은 영원히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라고 하는 부분을 읽었을 때 책을 덮고 아멘으로 답하며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훗날 인생의 여정을 마치고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에 직접 눈 앞에서 그분을 만나겠지만, 이 땅에서도 주님이 내 마음을 아시듯 나도 그분의 마음을 알아 친밀함을 누리기를, 주님과 온전히 사랑으로 연합되어 어떤 고난이 오던 그분의 뜻대로 승리하며 완주하기를 기도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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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순님의 댓글

손희순 작성일

끈질김의 주제는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존 비비어 목사님은 우리들이 세상에서 위대하고 승리하고 정복하는 신앙인이 되길 원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씨름은 그것 보다는 민재자매님이 쓰셨듯이 매일 매일 삶에서 부딪히는 영적 전쟁이 더 급박하고 힘에 겨울 수 있습니다. 자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디어에 빼앗기는 시간과 식습관까지도...  사실 이러한 일상적인 일들을 영적 전쟁과 연결시키기는 쉽지가 않지요.. 기쁜 것은 이러한 사소한 우리의 일상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실까? 나의 신앙과 어떤 영향을 줄까?  ...



이러한 것들을 늘 생각하며 깨어있으려 노력한다는 것이 일단은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민재자매님은 글에서도 보이지만 실재의 모습에서도 그러기 위해 늘 노력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딸의 모습이 보입니다.^^



예수님과 친밀한 복, 주님과 온전히 사랑으로 연합된 참된 복을 위해 끈질김으로 승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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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편안함으로 달려가고 있는 내 자아를 바라볼수 있는것으로부터 좁은 길, 십자가의 길, 영적전쟁을 시작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상당히 고통스럽지만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압니다.

그 길이야말로 고개들면 바로 나의 멍에를 대신 매어 주시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볼수 있다는것을.

그래서 힘들고 도망가고 싶을때도 많지만 나 자신을 그 전쟁에 또다시 내어 던지는거겠죠.

그 경주를 마칠때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