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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스코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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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a
조회 3,093회 작성일 18-10-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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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지선입니다.

제가 기노스코동안 오늘 나누려하는 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었지만 아마도 기노스코 선생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나님 앞에 가장 연약하고 부족했던 모습을 이미 보시고 저에겐 기적같았던 하나님이 그 시간동안 제 삶에 하신일을 나눌수있도록 이자리에 설수있는 시간을 주신것같습니다.

4년전쯤에 아버지께서 암투병중이시다 6개월 시한부선고를 받으셨었습니다. 그때, 어떻게든 버티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지란 마음으로 그래도 앞으로 남은 시간을 알고 있으니 감사하다 그렇게 내가 해드리고 싶은 말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10흘뒤, 갑자스런 의료사고로 아빠가 돌아가셨고 아무것도 할수없이 그렇게 아빠가 가신것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나머지 가족들도 그 상황이 너무 벅차고 힘들고 아프다보니 서로를 돌보는 마음에 조차 너무나 서툴렀었습니다. 그 뒤로 마음이 힘든 다른일들도 생기고,  6 개월 짧은 시간이라도 감사함으로 준비하려고 했던 제 마음조차 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조차도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져서 항상 슬펐고 하루도 평안하지 못했고 행복하지 못했었습니다. 저에게 항상 유일하게 우린 한편이야라고 하시던 아빠가 세상에 안계시단 사실이  가장 든든했던 버팀목과 방패가 갑자기 사라진것같았던것 같고 하나님앞에 서는것이 어려웠고 사람들앞에 서는것이 두려워 혼자서 지낸 시간이 참 길었던것같습니다.

처음 기노스코를 시작했을땐 막연히 내가 하나님을 아무리 원망해도 하나님을 떠날수없는 존재임을 스스로에게 고백하는 심정으로 다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혼자서는 잘되지가 않아 억지로라도 말씀을 가까이하기위해 신청했었습니다. 그리고 첫 기노스코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모두 기도스코 팔주과정이 끝난뒤에 어떻게 각자 달라졌으면 좋겠는지 어떤모습이고 싶은지 생각해보라는 질문을 하셨을때,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의 고백이 있었음 좋겠고, 이제는마음이 평안하다 고백할수 있게 될수 있었음 좋겠단 기도를 했었습니다. 한주 한주 기노스코시간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제 삶에도 얼마나 많은 일을 하나님이 하셨는지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했던 감사한일이 참 많다는 사실을 매주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차가 다시 운전하지 못할정도로 많이 망가지는 일이 있었을때,  혼자서 그 상황속에 있지 않게 하시어 처음 보는 사람들의 생각지도 못했던 위로와 배려와 도움으로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 감사합니다란 고백이 저절로 있게 하셨고, 귀한 친구들을 통해 위로받게 하셨고, 그리고 기도하던중 필리핀으로 저의 첫 선교를 갈수있는 상황을 허락하시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기노스코 마직막 수업이 있던주에 아버지 기일에 맞춰서 집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한번도 모두가 함께모여 마음을 서로 표현하지도 이야기 한적도 없던 저희 가족이었었는데 도착하는 순간부터 감히 제 생각으로는 상상조차 할수없었던 하나님의 계획으로 서로 그동안 각자 품었던 아빠의 그리움을 나누며 서로 위로하게하셨고, 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지못해 미안했음을 말하게 하셨고, 4년만에 처음으로 모두함께모여 여전히 아빠의 빈자리는 너무 그립지만 우리가 함께임에 감사할수있게 하셨고 마음으로 웃고 평안하고 행복하다고 고백할수있는 귀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한 찬양곡의 가사처럼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것은 주의 은혜’ 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빠에 대한 견디기힘든 그리움과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순간들마다 주위에서 수없이 이야기했지만 할수가 없었던, 아빠를 마음에서 잘 보내드리는 일을 이제는 시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계시는 모든 분들도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시간과 말씀과 교제를 통해 제가 경험한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우신 감히 저희가 상상조차할수없는 하나님의 계획을 경험하시게 되고 그 사랑안에 오는 평안과 감사를 끝없이 경험하시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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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님의 댓글

김혜경 작성일

기노스코를 통해 받은 은혜를 함께 할수있도록 나누어주어 고맙고, 우리의 아프고 힘든 마음을 늘 은연 중에 치료해 주시는 우리의 치료자 이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