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반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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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97회 작성일 18-10-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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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반년동안 말씀안에서 함께 지내 온 둘로스 화요일(청년)반과 금요일 저녁반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예전 제자반 1기를 마치고 나서, 포이맨으로 섬겨야 한다는 손경일 목사님의 말씀에 목소리 높여 반대했었던 제 모습이 종종 떠오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경험을 총동원해서 목사님을 설득했었습니다. 그러시면 안된다고... 우리에게 배우게 될 성도님들은 무슨 죄이며 얼마나 불쌍한지 감정에도 호소를 했었던 기억까지 생생하게 나네요...
제자반 대부분이 반대하며 목사님을 설득하는 중에도 절대 굽히지 않고 오히려 목에 핏대를 세우며 꼭, 반드시 해야한다고 굽히지 않으시는 목사님의 옆모습을 보고 있을 때, 갑자기 영적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고 바로 순종하게 되었지요. 나눈적은 없지만 아마도 그곳에 함께 한 모든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거 같네요.
성경공부 인도자 였지만, 처음에는 챙피안당하려고 공부하고, 두번째는 첫번째 공부한 것이 기억안나서 다시 공부하고, 세번째에는 기억나는 것들이 하나씩 연결이 되면서 그 배경까지 공부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들로 헤어날 수 없는 기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인도하고, 메이크업등을 통해 쉴세 없이 반복되었지만 매번 주님은 새로운 것들로 체워주시고 말씀해 주셨기에 주님의 은혜 너무 놀라와... 찬양이 멈추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입장에 서서 말씀을 공부하면서, 매번 깨닭게 되는 것은 내가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 얼마나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속에 안주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한 안타까움과, 말씀속에 숨겨진 진리와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와 더불어 지식적으로, 체험적으로 알아가는 기쁨과 은혜가 얼마나 큰 지... 그 어느 것에도 비유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배우던지 가르치던지" 손경일목사님의 외침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누리 공동체 안에서 운행되심을 보고, 듣고, 체험하며, 주님의 은혜에 또 다시 감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부족하고 자격없는 자를 들어 사용하시면서 주님이 온전하게 행하심을 보여주시는 놀라운 주님의 섭리. 그 은혜가 저 혼자가 아닌 함께 했던 우리 둘로스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동일하게 고백될 수 있기를 바램하고 기도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둘로스5기 화요일반의 청년들이 종강 후 귀한 자리를 만들어 초대해 주셨는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제게는 너무나 과한 섬김을 받아 사랑에 빚을 잔뜩지고 왔습니다. 제가 부끄럽네요... 언젠가 이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사진 몇장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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