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스코 15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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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30회 작성일 19-02-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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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드리는 편지
'그리스도인의 생활 지침'이라 적힌 제목의 책을 처음으로 받아든 순간, 나는 내가 벌써,언제 이렇게 그리스도인의 제자로서 훈련받는 Level에 올라 왔구나 하는 생각에 다소 두려움과 호기심이 반반 이었읍니다.
목자님의 지시에 따라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감사의 내용을 편지로 쓰고자 합니다.
30세때 미국으로 유학온 후 개인적인 필요 즉 정보 수집과 인맥 싾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이곳 저곳의 교회들을 빠지지 않고 다녔읍니다. 그래서 내 마음 속엔 주위의 믿는자들의 신앙심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항상 있었죠. 아직도 그리스도인이라 자청하기 에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마지막 기노스코 수업을 앞두게 돼었읍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회개를 하고자 하는 부분은 그 오랜 세월을 나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입 버릇처럼 말하면서도 그분의 말씀에 너무도 등한시 하였고, 그 분을 사랑한다 두려워한다 하면서도 대부분의 중요 결정에는 내 자신의 생각을 더 중요시 하였으며, 내 것 내 주위의 세상 것들을 더 사랑했으며,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 하였읍니다.
그 오랜 세월을 내가 어둠에 빠지지 않고, 삶의 환란 중에서도 빛 안에 머물도록 나를 붙잡아 주신 하나님을 찬미하며, 이제는 내가 주님께 한 발 더 다가가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합니다.
성경책 위에 싾인 먼지를 털어내고 주일에 교회로 향하는 후탁 교인이었던 나는, 아직도 나를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수 없고, 믿음이 없는 이 아들을 내치지 않고 2014년에 이곳 실리콘 밸리로 이끌어 주시고 현재의 유창균이 있기까지 돌보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유창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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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unyoung님의 댓글
eunyoung 작성일
형제님~
형제님의 진솔한 마음의 편지 감사드립니다. 회개의 영을 부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나가는 제자로 일어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