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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6기 평신도 설교 -불신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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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ngHeeKim
조회 3,849회 작성일 19-03-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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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이 진리입니까?                                                                     박혜원 자매님 

                                                                                            Hyewon_Edited.jpg

본문: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저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수업에서의 질문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막 유학을 나와 맨 처음으로 들었던

수업에서 받았던 첫 질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진리가 무엇인가?”“What is the truth?” 였습니다. 세미나 수업이었기에 5명이 채 안되는 인원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었고, 한국에서의 강의처럼 그저 듣기만 해도 버틸 수 있는 수업이 아니기에 무언가 한마디라도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굉장히 떨리고 또 그 떨리는 가운데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진리란 무엇인지,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골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고민 끝에 입을 연 저의 답변은 “It is the unchangeable one people want to reach” 였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의 답변이 끝나기도 무섭게 여기저기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친구들의 답은 이러했습니다. “The factual yet subjective thing” “the fact people believe in” 다시 말해 진리란 “절대 변할 수 없는 것”, “사람들이 이르고자 하는 얻고자 하는 절대 변하지 않는 불변의 것”이라 정의한 저와는 완전히 달리 다른 친구들은 모두 진리를 “사실에 기반하지만 주관적인 것” 혹은 “사람들이 믿는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만 빼고 모두들 진리를 변할 수 있는 것, 자신들이 보고 믿는 것을 진리라 여긴다는 점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 수업에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한 기분으로 돌아와 저는 한참동안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 때 떠올랐던 말씀이 바로 오늘의 본문인 요한복음 14장 6절의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찾으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단지 진리를 탐구한다는 학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나는 왜 살고 있는 것이지? 이 질문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사춘기 소년소녀들만이 하는 것이 아닌, 이 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어쩌면 매일 묻는 질문인지도 모릅니다. “왜 살아야 하는가?” 의 질문은 본질적으로 “내가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야 하는가”, 곧 삶의 목표, 목적, 방향과 연관되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말해 내가 진짜로 붙들고 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입니다. 결국 이는 진리가 무엇인가?”를 찾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아주 명확하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내가 바로 그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다. 내가 바로 너희가 그렇게 찾고 찾는 삶의 방향, 살아가는 이유 그 자체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한마디를 더 붙여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통해서야지만 너희가 하나님께 갈 수 있다.”

 

인간에게는 부지불식간 신을 찾는 소위 말하는 종교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신을 찾는 일은 빈번합니다. 그리고 수 많은 종교들이 신을 만들고 그 신에게 가까이 나아가고자 합니다. 종종 어떤 사람들은 “신은 하나이고 그 신에게 이르는 길이 여럿인데 그 여러 길들이 이 수많은 종교들이다” 라고 말합니다. 굉장히 그럴 듯 하게 들리고 논리적인 듯 들립니다. 과연 모든 길이 그 신에게 인도해주는 길일까요? 어떤 길이 옳은 길일까요?

 

먼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바로 그 길! The Way!”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라는 길, 그 분만을 통해야만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분명히 말하십니다. 옳은 길은 예수님 한 분 이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고 나와있습니다. 굉장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로 인해 인간과 하나님 앞에는 커다란 벽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과 다시 연결되시기 위해 그 죄를 없이하시고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어주시기도 합니다. 요한복음 16장 23절에 보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고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또한 예수님 자체가 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반대말은 거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아가며 그토록 찾고 붙들고자 하는 진짜, 진리 The Truth이십니다. 조금 전에 제가 수업시간 이야기를 하며 나눈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믿는 것, 보는 것이 진리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코끼리의 다리만을 만지고는 코끼리는 기둥같은 것이라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코끼리의 코만을 보고 코끼리는 길쭉하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코끼리의 그림자만을 보고서 코끼리는 까맣다고 말합니다. 진짜 코끼리는 무엇입니까? 진짜 코끼리는 굵은 다리만, 코만, 그림자만 보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본 것만을 가지고 진리라고 믿고 말하는 것은 코끼리의 부분만을 보고 코끼리를 정의 내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코끼리 다리를 보고 코끼리는 기둥같은 것이라 말하던 사람이 코끼리 꼬리를 만지면 자신이 이제껏 내린 코끼리의 정의를 바꿔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변하지 않는 진리의 코끼리는 코끼리 그 자체, 전부여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코끼리, 진리입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 그 자체의 것입니다. 이런 비유가 적절치 않을 수 있으나, 쉽게 말해 예수님은 코끼리 그 자체이신 진리이십니다. 우리가 다 만지지 못하고 다 알지 못했다 할 지라도 예수님 그 자체의 진리를 붙들어야 진짜 진리를 아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길이시고 진리이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이 되십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생명은 죽음 이후의 영원한 생명 뿐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진정한 생명, 살아 숨쉴 수 있게 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을 보면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삶에 풍성한 생명이 되십니다. 우리 삶의 목적과 방향을 안내해주시는 예수님, 길과 진리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무의미하고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과 기쁨과 능력을 주십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습니까? 매일 일상 속에 내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고 계십니까? 무엇때문에 살아가고 있습니까?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애쓰며 살아가십니까? 무얼 붙들고 살아가십니까? 행복하십니까? 그것이 여러분에게 참된 기쁨과 삶의 의미가 되십니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신을 찾으십니까? 하나님을 찾고 계십니까? 그분께 나아오기 위해 우리는 예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분만이 여러분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주시는 길이시고 진짜 참된 진리이시며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과 기쁨이 넘치는 풍성한 삶을 주시는 생명이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 속에 참된 길이시고 진리이시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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