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9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페이지 정보

조회 4,140회 작성일 19-03-11 08:44
본문
나는 늘 무언가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바쁘지 않아도 구지 바쁘게, 마음이 더 분주해져서 이런저런일을 하곤 했다. 제자입니까를 읽으면서 내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님 그냥 쓸데없이 분주하게 제자의 흉내만 내면서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나의 지금 상태와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크게 두 가지로 많이 와닿고 깨지게 되었다.
첫번째는, 구원은 명령이라는점이다.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값없이 주신건 맞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것은 그분의 명령이다.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믿는것 그리고 행하는것. 다만 그것을 하느냐 마느냐 나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보기에는 그럴사하게 신앙생활을 하는것 같아도 내가 세상에 살면서 정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있는지… 내것이 먼저라고 나 먼저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It is ALL or NOTHING. “우리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만이 있다. 흑암의 나라에서 자신의 뜻을 행하든지,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분의 뜻을 행하든지 둘 가운데 하나이다. 이 둘 사이에는 아주 작은 틈도 존재하지 않는다” (p. 44). 내 멋대로 나의 뜻을 행하며 나를 위한 삶은 내가 가장 잘난 상태이다. 하지만 내가 주님을 both Savior (구원자) and Lord (주인)로 인정하고 진실로 믿으면 주님께 순종하라는 명령에 점점 더 쉽게 YES가 될것이라 믿는다.
두번째는, 제자의 삶은 사랑으로 덮고 사랑으로 이긴다는점이다. 사실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사랑은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증거다. 처음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것도 힘들다, 어렵다, 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주님께서는 그 이상으로 내 이웃을 내 자신보다도 더 사랑하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example이고 이것을 제자된 우리에게도 원하신다. 부부관계에서나 친구와의 사이에서도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가 아니라, 서로에게 “What can I do for you?”하며 먼저 섬김의 자세가 예수를 따르는 제자의 삶이다. 디사이플을 들으면서 계속 훈련중인 부분인 내가 보좌에 앉는게 아니라 예수님이 내 보좌에 앉으시게 하는 삶이 결국 이 사랑을 가능케 하는것 같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특히 늘 새로운것을 추구하며 바쁘게 무언가를 해야할것만 같은 실리콘 베이 지역에서 난 예수님의 제자이고 그분의 제자답게 살아야 하다는것을 잊어선 안되겠다. 그냥 바쁘게 겉으로만 제자인척 이런저런 알게 모르게 보였을 내 모습을 주님께 회개한다. 나의 정체성을 똑바로 알며 성부성자성령께서 삼위일체적 사랑을 보여주시며 공동체로 사랑하신것처럼, 나 또한 공동체로 주님과 나의 가족과 이웃을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게 되길 소망한다.
- 이전글[디사이플9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19.03.10
- 다음글[디사이플 9기] 제자입니까 독후감 19.03.08
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에 대한 소망과 좌절만 거듭하는 인생이 아닌,
흑암의 나라에서 자신의 뜻만 추구하며 살아온것을 회개하는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부어져
예수님을 닮는 제자의 삶을 사실 수 있게 될것을 확신합니다.

하수정님의 댓글
하수정 작성일
점점 더 바쁘게 살게 되는 것 백프로 공감해요! 새누리 교회에서 베이 지역의 트렌드를 거슬러 다르게 사는 제자들의 모임이 형성되길 기도합니다.

서영우님의 댓글
서영우 작성일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덮으신 것처럼 자매님께서 형제자매를, 이웃을 사랑으로 덮는 제자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