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응 읽고 - 정혜인 (디사이플스 7기 토요일 오전반) > 제자학교

• 목록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과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는 성경 말씀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 엡 6:1)과 자라왔지만, 아직도 신앙적으로 어린아이이고, 아직도 순종을 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 한 사람이 여기 있다.

‘순종’. 책 제목부터 읽기 싫은 제목. 표준 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순종은 ‘순순히 따름’이라는 의미이다. 이 의미를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순종적인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이를 행하기에는 아직까지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함이 순종의 출발점이며, 하나님 안에서 순종을 하면 그의 선하심으로 모든 상황을 바꾸시기에 상황에 대해 순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방향성은 있으나, 행하지 않는 삶. 주님을 인정하면서 그를 일상 생활에 들이지 않는 삶. 이것은 성경에 의하면 불순종이며, 이는 죄의 본질일 뿐만 아니라, 어둠의 권세에서 사는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100%의 순종.
나의 생각대로 하는 순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이 아니다. 자의적인 해석으로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 매 순간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하고, 사단에 미혹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의 삶의 소망이다.

한 가지 더… 모든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나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만, 하나님이 위임한 권위는 인정하기 힘들었다. 책에서는 도전하며 비판하고 정죄하지 말아야 하며, 온유함과 공경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임을 얘기한다. 모두 좋은 얘기이고 이러한 내용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정작 내 삶에서 얼마나 적용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순종하는 나를 하나님이 기대하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법도를 따라 그들이 잘못된 모습을 보이더라도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심판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기에 100% 순종을 통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이 깊어지는 내가 되기를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