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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11기 독후감 "래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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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음
조회 970회 작성일 25-02-0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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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플랫의 책 레디컬은 제목 그대로 우리의 신앙에 급진적인 질문을 던진다. 편안한 신앙생활에 익숙해진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의 의미를 흐릿하게 만들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분의 구원 계획에 참여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플랫은 대형 교회의 화려한 건물과 편안한 예배 문화를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내는 지하교회의 모습과 대조하며 우리가 신앙을 얼마나 편리한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지적한다. 나 역시 세상의 가치와 편안함에 기대어 고난과 희생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진 않는지, 과연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일지 고민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제자도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9장에서 가족과 소유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단순히 문자적인 의미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것이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 것임을 알면서도 신앙을 삶의 일부로만, 불편하지 않는 정도의 선으로만 유지하려 하진 않은지 회개하게 된다. 

책은 불편한 질문을 많이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가? 무엇이 우리를 예수님께 온전히 헌신하지 못하게 하는가? 이 책은 우리가 이러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고,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복음 선포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는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복음을 나누고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한다.


레디컬한 순종은 나의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정한 기쁨과 만족을 얻는 길이다. 그러기에 레디컬은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내 안전지대를 벗어나 희생이 따르더라도 예수님께 예 라고 순종할 수 있는 믿음으로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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