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을 읽고 - 김민재 (디사이플스 7기 토요일 오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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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진
조회 3,495회 작성일 17-12-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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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순종 by John Bevere
개인적으로 한국의 변질된 유교적 전통과 남성우월주의를 혐오했던 나는 평등과 민주주의 사상을 믿고 그에 따라 살아왔다. 성경에 나온 복종과 순종의 개념은 희미하게 머리로는 알지만 현 시대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했었다. 모두가 주어진 삶의 “역할”이 다르지 다 평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위계질서는 “힘”을 좋아하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산물일 뿐이었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민주주의가 한국보다 발달 되어있음에 감사했고 대화와 토론, 설득으로 이루어지는 회의시간을 즐겼다. 뭔가를 요구할 때 왜 해야 하는지 설득해주고 모두의 의견을 최대한 통합해 주는 boss들이 인격적으로 느껴졌고 나도 나이와 직분에 상관없이 모두를 그렇게 대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가정생활과 직장생활 중, 삶에서 대화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남편과, 아이 그리고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격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려 하는데 이러한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선배 Co-worker 한명이 boss와 크게 대립하면서 팀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면서도 곁에서 뭐라고 이야기 해줘야 할지도 몰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게 주신 권위 그리고 내가 인정해야 할 권위자들안에 흐르는 영적 원리에 무지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돌아보니 권위에 대한 바른 개념이 이 모든 문제들의 핵심 열쇠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단 몇 일 밖에 흐르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삶이 바뀌고 내면에 깊은 평안이 생긴 것을 경험한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성경에 나온 핵심 진리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면 내 생각과 뜻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관계에서 느껴왔던 부정적 긴장감이 긍정적 에너지로 바뀌는 것을 느낀다. 내게 허락하신 권위들 앞에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바른 마음과 자세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며 그동안의 교만함을 회개하게 되었다. 자녀와 대화하며 친구같이 지내려던 내가 하나님과 권위자들에게 순종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혜를 구하고 있다. 하나님도 나를 사랑해주시는 대상인 것을 넘어서서, 왜 “경외”해야 할 대상인지 왜 그동안 그 개념이 잘 다가오지 않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겸손히 거하며, 그 안에서 허락되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 무엇보다 순종과 복종을 직접 보여주신 예수님을 더 알고 싶고 그 길을 따라가길 소망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변질된 유교적 전통과 남성우월주의를 혐오했던 나는 평등과 민주주의 사상을 믿고 그에 따라 살아왔다. 성경에 나온 복종과 순종의 개념은 희미하게 머리로는 알지만 현 시대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했었다. 모두가 주어진 삶의 “역할”이 다르지 다 평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위계질서는 “힘”을 좋아하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산물일 뿐이었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민주주의가 한국보다 발달 되어있음에 감사했고 대화와 토론, 설득으로 이루어지는 회의시간을 즐겼다. 뭔가를 요구할 때 왜 해야 하는지 설득해주고 모두의 의견을 최대한 통합해 주는 boss들이 인격적으로 느껴졌고 나도 나이와 직분에 상관없이 모두를 그렇게 대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가정생활과 직장생활 중, 삶에서 대화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남편과, 아이 그리고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격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려 하는데 이러한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선배 Co-worker 한명이 boss와 크게 대립하면서 팀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면서도 곁에서 뭐라고 이야기 해줘야 할지도 몰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게 주신 권위 그리고 내가 인정해야 할 권위자들안에 흐르는 영적 원리에 무지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돌아보니 권위에 대한 바른 개념이 이 모든 문제들의 핵심 열쇠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단 몇 일 밖에 흐르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삶이 바뀌고 내면에 깊은 평안이 생긴 것을 경험한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성경에 나온 핵심 진리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면 내 생각과 뜻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고 그럴 때마다 관계에서 느껴왔던 부정적 긴장감이 긍정적 에너지로 바뀌는 것을 느낀다. 내게 허락하신 권위들 앞에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바른 마음과 자세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며 그동안의 교만함을 회개하게 되었다. 자녀와 대화하며 친구같이 지내려던 내가 하나님과 권위자들에게 순종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혜를 구하고 있다. 하나님도 나를 사랑해주시는 대상인 것을 넘어서서, 왜 “경외”해야 할 대상인지 왜 그동안 그 개념이 잘 다가오지 않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겸손히 거하며, 그 안에서 허락되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 무엇보다 순종과 복종을 직접 보여주신 예수님을 더 알고 싶고 그 길을 따라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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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수진님의 댓글
이수진 작성일
그 안에서 누리는 자유는 아주 달콤할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