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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오전반] 종의 마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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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순
조회 2,987회 작성일 17-0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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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마음을 읽고

 

토미 테니와 데이빗 케이프 지음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일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발을 씻겨 주셨던 것은 제자들의 죄를 씻으심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지 흙과 동물의 똥으로 더러워진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서 라고는 잘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능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섬김의 예수님은 나에게 멋진 예수님인가? 

 

지금 잘 생각해 보아도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도 종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지금도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신다면 나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를 살피고 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종의 마음으로 형제들과 자매들을 섬길 때 해야 하는 일 자체는 어려운 일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섬기는 데는 성경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이나 어려운 이야기들을 굳이 알지 못해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세상에서 교육 받은 것들을 모두 거슬러 가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종이 아닌 왕이 되라고 배워 오지 않았던가?  잘못된 습관을 버리기 위해 고치고 고쳐 다시 옳은 습관을 쌓아 가는 것처럼 이 책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종이 될 것을 말하고 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순종을 하지 않고 살아 왔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내심을 가지고 불쌍히 여겨 나를 이끌어 주셨음에 감사드린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를 씻기고 돌보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어서 기쁘다.  제자반을 통해 예수님의 생애를 배우고 있지만 하나님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마저 섬기셨던 예수님을 잘 알게 되어 기쁘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주신 데이빗 목사님의 간증이 너무나 고맙다.  나도 나보다는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생각났던 것은 몇 달 전부터 시작하게 된 섬김이다.  AWANA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뭔지도 잘 모르지만 참여하기로 했는데 둘로스에서 함께 공부하는 자매님이 내게 맞는 일을 찾아 주셨고, Cubbies 그룹의 비서로서 즐겁게 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서 나에게는 훨씬 편한 일이지만 그룹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서 기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맡기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만약 섬길 곳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어느 부서에서든 시도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둘로스 오전반 김명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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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님의 댓글

정소영 작성일

종이 아니라 왕이 되기를 배웠던.. 



이 말 너무 맞는 말이네요. 



왕이 아니라 멋진 종이 될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 함께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