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읽고(디사이플6기 저녁반)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순종"을 읽고(디사이플6기 저녁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권미순
조회 3,505회 작성일 17-01-12 11:26

본문

       사실 “순종”이라는 이 신앙서적을 끝까지 읽는것이 쉽지는 않았다. 책의 내용이 깊이가 있어 편하게 읽고 넘길 책이 아니라는 생각에 깊이 정독하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끝까지 읽을수 있어서 은혜였고 읽으면서 느낀점 몇가지를 이 글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당신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삶에 불순종이 들어오는 걸 허용한다면 그 책임은 당신이 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성경에서 예를 찾아보면, 이스라엘의 지도자이자 사무엘의 스승인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업신여기는 것을 알면서도 전혀 손을 쓰지 않았다. 그저 가볍게 나무랐을 뿐이지 자기 권위로 아들들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거나 막지 않았다. 아들들만 심판받지 않았다. 엘리도 심판받았다. 이 순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부모에게 주어진 권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나의 딸과 아들이 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엄마라는 권위로 나의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내게 주어진 두 아이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들로 키우지 않는다면 그 책임이 내게 돌아온다는 사실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잘 양육할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사장의 신분에 있었지만 엘리는 자신의 자녀들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로 키우지 못했다. 예전뿐만 아니라 현재도 이런 현상들을 많이 볼수 있다. 부모님들은 장로님이고 권사님으로 교회에서 많은 사역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은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사는것을 많이 본다. “어떻게 하면 이런 현상을 막을까?” 나름 나와 남편은 많은 고민을 하며 살고 있다. 남편이 창조과학 사역을 하는 이유 또한 우리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 진화론이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어떻게 하면 우리 가정에게 맡겨준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리고 하나님께 꼭 붙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수 있도록 키울까 많은 고민을 해보았다. 3-4년전 부터인가 온가족이 둘러앉아 성경 말씀을 저녁마다 읽기로 결단하고 매일 저녁마다 아이들과 말씀을 같이 읽고, 기도를 같이 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아침(1/11/17)에 새벽예배에서 김정호 목사님께서 설교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한마디 적어본다. 본인만 성경읽고 기도하지 말고, 자녀들과 한자리에서 같이 성경읽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자녀들과 한자리에서 같이”라는 말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아이들과 한자리에서 같이 성경읽고 기도한다면 아이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수 있지 않을까하는 실천적인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둘째,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에 즐거이 복종함으로 마귀를 대적한다. 마귀를 대적하여 싸우면서 성경 말씀을 얼마든지 인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승리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 말씀의 빛은 미혹을 드러내고, 인간의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가려낸다. 고등학교에서 주도적으로 마법사 역할을 하던 여학생이 예수님께 돌아왔다. 그 학생이 한말..”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저주를 할 수 없어요. 저주를 하면 그 저주가 우리한테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목사님,교회의 미지근한 사람들(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향력을 미칠수 있어요.” 하나님 말씀에 순복하면 마귀를 대적할수 있다고 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마법사등 사탄이 영향력을 미칠수 없다고 한다. 마귀를 대적하여 싸워서 승리할수 있는 방법은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함으로서 말씀의 빛에 우리의 삶을 맡기는 것이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암송함으로서 마귀를 대적하여 늘 승리하는 삶을 살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자녀들과 내가 담당하고 있는 유스아이들에게도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수 있도록 가이드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째, “하나님은 7년 기근을 대비해 양식을 예비하는 지혜를 왜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시지 않았고 애굽에 주셨지? 그렇게 하셨다면 요셉이 아무 고난도 겪지 않았을 텐데.” 그런 의문도 들 수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하나님이 그들을 바로 밑에 두기 원하셨던 것이다. 그것이 그분의 계획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우선순위가 우리의 편안함이나 세상의 낙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우선순위는 구속이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들려주신 지혜로운 말씀을 들어 보라.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9:16).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13:1).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9:18, 11:33-34)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9:20). “네가 뉘기에”라는 말에 귀 기울이라. 우리는 하나님을 힐문할 자격이 없다. 때로 나의 삶가운데 고난이 닥칠때 나는 하나님께 원망하는 기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이런 고난을 내게 주시냐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따진다. 주를 위해 살겠다는 나의 나름의 삶의 목표와 기준을 세워놓고 그대로 성취되지 않으면 하나님이 실수하고 계신거 아니냐고 그리고 내가 세운 계획대로 삶이 진행되어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길 아니냐고 따지며 기도한다. 이 책을 통해 네가 뉘기에 하나님을 힐문하냐는 말 그리고 하나님의 판단과 지식은 정말 측량 할수 없다는 말이 와 닿는다. 때론, 하나님의 자녀가 고난을 받는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기 때문이란다. 고난이 닥칠때마다 그리고 내가 세운 나의 삶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어 가지 않을때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는 그리고 더 크고도 측량할수 없는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승리하는 삶을 살아보리라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네째,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었다”(12:22-23).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권위를 존중하며 복종하라고 명령하신다. 심판이 필요하다면 하나님이 하시도록 남겨 놓으라고 하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회의 목회자들과 국가의 지도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목사님들과 국가의 지도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수 있다. 그들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겨신 일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잘 감당을 해야겠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신 권위를 존중하며 늘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이 권위를 위임하신 이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하는 것이란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세우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 위에 권위를 두시고, 그 권위를 통해 우리에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우리가 그 잔치를 마음껏 누리며 유익을 얻기를 바라신다고 하신다. 정말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나의 위에 두신 권위에 순종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풍성한 잔칫상에서 마음껏 누리는 유익을 얻고 싶고, 또한 현재까지 내게 주어진 권위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잘 감당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순종”이라는 용어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썩 내키는 단어는 아니다.순종”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남에게 복종하고 나의 모든 권리를 포기해야한다는 느낌으로 와 닿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바로 나의 모든 생각, 계획, 권리를 포기하고 측량할수 없는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께 모든것을 것을 맡기는것이 순종이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어떻게 사는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것인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pjae님의 댓글

pjae 작성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함께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을 알아가며 더욱 닮아가며 하나님께서 맡껴주신 귀한 유쓰를 함께 섬길수 있어 감사합니다.



 



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