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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비비어의 순종 (Under cover by John Bev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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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소영
조회 2,959회 작성일 16-06-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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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안 읽혀진다. 원래도 빨리 읽는 사람은 아닌데, 시작은 꽤 오래전에 했는데. 

모태신앙+엄격한 신앙관을 가지신 부모님 을 가진 나로선 조금은 절제된 기준에서 신앙을,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그래서 죄에 대한 개념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구절에선 마치 "득도"한 듯한 명쾌함이 있었다. 

이제껏 도덕적, 양심적 기준으로만 바라보았는데, 그래도 먼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핀트가 안맞는 느낌이 있었던게 사실인데, 하나님에게 있어 우리의 죄란 단지 "불순종" 그것 하나. 

 

그러고 보면 하나님은 인간이 추측할 수 있는 일관성이나 명쾌함으로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을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를 인도하신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우리를 drive하셨단 걸 깨닫는 순간, 하나님이 더 많이 이해되었던 것 같다. 사실 내 맘속에 신약의 예수님은 사랑으로 우릴 감싸고 먼가 하나님으로 부터 희생당했단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떡하면 하나님 비위^^를 맞추나?"라는 비뚤어진 생각도 있었는데, 사실 그걸 "믿음"이란 포장지로 잘 포장하며 살았던 것 같은데, 이게 바로 나의 실체였던 듯.ㅎㅎ

 

확실해졌다. 그래서 매 순간을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그렇게 목사님이 설교하셨던 거구나. "아니 어떻게 매순간 결정할 때 마다 그러나..싶었는데, 그래야만 했던 거였구나" 싶었다. 

 

독후감 쓰기 전 잠깐 다른 분들의 감상을 보았는데, "죄=불순종"이 넘어가고 부터 나를 괴롭히던 "submissive and obedient to authority"에 대한 부분이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기도 했구나^^ 하며 안도 했다. 

 

왜 이부분이 내 마음을 힘들게해서 읽는 내내 마음에선 "그만 읽자!"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짚어보는 순간 "하나님에 대한 실망감"이었단 걸 알았다. "왜 자꾸 세상엔 왜곡되고 희안한 authority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복종하라는 걸까, 아 하나님 왜 그렇게 밖에 얘기하지 못하시나" 

"우리는 복종하고 그들은 본인이 심판하시겠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언제!, 세상이 이렇게 무섭고 힘들게 돌아가고 있는데"라는 생각도. 

 

그런데 참 감사한건 "그런 생각이 죄란 걸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단 거" ㅎㅎ

그래서, 오늘부터 내 기도 제목은 "하나님에 대한 실망감을 버리고 하나님편에 서게 해달라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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