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마음 세 왕 이야기-진 에드워드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깨어진 마음 세 왕 이야기-진 에드워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정소영
조회 2,914회 작성일 16-07-09 01:41

본문

교회 도서실에서 빌려온 얇은 책 덕분에, 요즘 내가 느끼고 struggle하고 있었던 갈증 해소의 물꼬를 틀 수 있었던 것 같다. 

책 안에는 세 왕, 사울, 다윗 그리고 압살롬이 나온다. 

준수하고 멋진 청년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다윗을 만나고 왕권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 시기, 질투에 빠져 제대로 된 왕 노릇을 못하고 다윗을 없애려는 것에 열정을 쏟고, 그럼에도 다윗은 사울이 자기에게 했던 대로 복수하지 않고 단지 묵묵히 참아내고 견뎌내고 홀로 빠져나오는 지극히 수동적인 자세를 취했다. 또 다시 다윗의 아들인 압살롬에게 다윗은 반역을 당하고 왕권의 위협을 받고 사울에게 했던 대로 모르는 척 빠져나오는, 전과 같은 행동을 했다. 

 

디사이플반에서 배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정 부분,

사무엘상 성경공부 반에서 배운 하나님은 "옳지 않은 사람에게 권위를 주어 사용하실 수 있다"는 부분

 

을 재확인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판단하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을 향해 하나님은 확실히 말씀해 주셨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완벽한 권위를 가진 사람이냐? 에 대한 질문에 답은 아무도 모른다. 하나님 밖에는" 라고.

 

그러니,

우리는 판단하지도 말고, 알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묵묵히 그대로 참아내고 견뎌내고 홀로 빠져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과 함께 그냥 흘러가면 된다.

 

.....

내 삶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답답한 상황에,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거나 종료시키려고 무진장 애를 써봐도 안 될때, 그게 교회일과 연루되어 있을 때, 참으로 억울하고 힘들고 답답한데, 그럴 때를 위해 하나님은 답을 주시는 것 같다. 그게 바로 너 자신을 위한 시간이라고.

 

"내가 종료시켜줄 때까지 가만히, 조금만 더 기다리고 참아라. 너한테 필요한 시간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