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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2기] 믿는 자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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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완
조회 3,630회 작성일 15-05-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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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벧전 1:3-4)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우리와 동일한 모습으로 오셔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 그 동일한 모습으로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셨지만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기에, 그를 믿는 우리도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소망이 있다.

 

마침 주일에 동행에 대한 설교를 들었는데,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고 끝이 있음을 아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후에 끝이 있고 심판이 있음을 알기에, 현재를 흥청망청 살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며 그 날을 위해 예비하는 삶을 살았으리라..

 

끝이 있음을 알고 그 소망을 바라보며 사는 것.

 

개인적으로는 언제인지는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곧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살고 있다. 3년전 이 곳에 왔을때부터 나의 고민 아닌 고민은 다름아닌 "집" 이었는데,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 특히 나같이 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이기도 하다. 매달 터무니 없이 비싼 렌트비를 내며 살자니 매달 나가는 돈이 아깝고, 집을 사자니 그것은 감당할만한 수준이 더욱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가기로 결심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고민들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그동안 괜한 걱정을 했구나. 끝이 있음을 알지 못한채 산 결과였다.

 

나의 삶 전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4개월이냐 40년이냐의 차이일 뿐, 어차피 끝이 있고 떠날 것이라는 사실은 같기에, 혹시라도 괜한 걱정을 하느라 소망을 잊은채 그 날을 예비하는데에 소홀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끝을 알고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하늘에 간직하신 그 산 소망을 항상 기억하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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