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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2기] 세상 속의 무익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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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이정
조회 3,133회 작성일 15-08-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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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분주히 준비하고 나오는데도 영 시간이 촉박합니다.

급하게 길을 나서는데 다른 차들이 전혀 도와주지를 않습니다.

분명 제가 갈 신호인데 먼저 가지를 않나, 깜빡이 없이 차선을 바꾸지를 않나...

급한 마음만큼 짜증지수만 계속 올라갑니다.

계속 옆에서 알짱대다 급하게 차선을 바꾸는 앞 차에 빵~~ 하고 경적을 울려주고는 속도를 올려 쌩~하니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주일 아침 교회 가는 길이었습니다.

교회에 도착하고나서야 반성의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일찍 나올걸.

아니면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양보 좀 하고 말지...

 

교회 밖, 세상 속에서도 무익한 종으로 살기는 아직 멀었나보다...라고 생각해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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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참 짧은 글안에 생각을 잘 담았어요....은혜됩니다...승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