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2기] 과학의 법칙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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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크리스찬이지? 그럼 너는 예수가 물 위를 걷는 것을 믿니?"

몇 년전 직장동료하나가 제에게 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저는 그것을 믿는다고 대답한 다음, 하지만, 여기서 Point은 그게 아니라 말하며(생각해보니 그것도 Point이네요...), 그 동료에게 예수를 전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수가 물 위를 걷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던 그 직장동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배하되"(베드로전서 3:15)라는 베드로 사도의 말씀이 다시 한번 생각나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 대학실험실에서 일할 때, 같은 실험실에 크리스찬이라고 알려져 있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모든 실험을 하기 전, 하나하나의 실험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참 희한한 친구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그러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며, 그 때를 떠오르지요. ^^)

둘로스반을 통해서, 과학의 법칙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요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과학의 법칙들은 단지 자연의 현상들을 설명할 뿐입니다. 과학의 법칙 자체가 자연의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의 법칙들은 하나님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인정하고 있는지, 디사이플 반을 통하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배웠으면서도 혹시 내 전공분야는 하나님께 의탁할 필요가 없는 분야라 생각하며, 주님을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되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