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스 2기]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 > 제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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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학회차 아일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봄, St Patrick's day가 되면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을 보았지만 아일랜드의 역사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비행기를 타고 얼마나 가야 하는지 지도를 보면서, 이 크지 않은 섬나라가 독립국인 아일랜드 공화국과 영국령인 북아일랜드로 나누어져 있는 것도 알았고, 그 배경에는 "종교적인 갈등"이 크게 개입 되었음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영국에서 건너간 "개신교"들의 탄압에 대한 아일랜드인 "구교"들의 저항운동의 흔적은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아일랜드 국기인 삼색기 또한 이러한 역사를 담고 있는데요, 초록색은 푸른빛 아일랜드 섬과 함께 구교인 카톨릭을 상징하고, 오렌지 색은 "King of Orange"인 윌리엄 3세의 추종자들, 즉 개신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인 흰색은 이 두 종교의 화합과 평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갈등의 역사를 알게 되면서 과연 2천년 전에 오셨던 예수님께서 원하셨던 "교회"는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 16:18)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념과 계급과 사회적 갈등으로 야기된 교회들의 분열들을 보며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반석 위에 올곧이 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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