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을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혜경
조회 2,786회 작성일 14-09-25 00:10
조회 2,786회 작성일 14-09-25 00:10
본문
사실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이라는 무거운 제목을 들었을때는 혹 틀에 박힌 지루한 종교서적이 아닐까하여 읽기를 한참 꺼려했는데, Gordon MacDonald 목사님은 나의 선입관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너무나도 실질적이고 신선하게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내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여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할 수 있는지에대해 많은것을 풀이해주고 제시하고있다.
"우리의 삶은 쫒겨다니고 있는 삶을 사는지, 아니면 부르심을 따르고 있는지, 즉 우리는 내면 세계의 마음을 정돈하여 외부세계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지, 아니면 내면 세계를 무시함으로써 외부세계가 우리 모습을 지배하도록 할것인가를 매일같이 선택해야 한다"고 시작한다.
변화된 삶은 외적인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때 우리 속마음으로부터 변화되는것이며, 우리 내면 세계의 질서를 정립할때 우리는 외적변화와 그를 통한 영적 성장이 이루어 지며, 그것을 위한 여정은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내면 세계의 영적인 정원을 가꾸는 작업, 조심스럽게 영적인 터를 일구는것인데, 이 내면의 정원은 섬세한 곳이라서 끊임없이 잘 가꾸지 않으면 어느새 덤불로 뒤덮인다고. . . 그래서 정원사는 땅을 갈고, 잡초를 뽑아내고, 정원을 꾸밀 계획을 세우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어, 그 열매로 추수를 맛보는 영적 훈련을 계속해야한다"고 한다.
또한 "내면의 영적 세계를 정돈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는 공간'을 만드는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가 매일매일 해야할 네가지 영적 훈련은 침묵과 고독의 추구,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음성 듣기, 사색과 묵상의 경험, 예배하고 중보하는 기도라고" 한다. 이것을 여기서 자세히 다 설명 할수는 없지만, 우리는 정기적으로 뒤를 돌아보고 홀로있는 시간을 가져야하며, 내면의 정원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외부세계의 요구로부터 벗어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재미있는것은 이 책 중간쯤에 "누구 내 시간 본 사람 없소?"라는 chapter가 있는데, 시간에 쫒기며 사는 현대인들은, 누구나 한번쯤 던지고 싶은 질문이라는 생각이든다. 시간의 무질서는, 우리의 일상 생활의 무질서를 가져오며, 그것은 영적질서 또한 무너뜨리는 것이라, 시간 사용에 대한 솔직한 자기 비판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다스리는법을 배워야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무질서한 상태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거의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 .
이 밖에도, 우리 내면 세계의 질서와 회복을 통한 진정한 영적 성장은 우리의 주파수를 하나님께 맞출때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나는 하나님의 주파수에서 얼마나 가까이/멀리 살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 . 그는 그것을 위해 우리는 매일매일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하나님 만나는 훈련을 해야하는데, 그로 인해 그분만을 더욱 높일때 상대적으로 우리가 낮아질수있음을 깨달으라고한다.
그리고 안식일에 관해 "우리는 일을 다 했기때문에 쉬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쉼을 명하셨고 쉼이 필요한 존재로 만드셨기때문에 쉬는것이며, 그런 그리스도인은 안식일의 쉼을 통하여 굳세고 탄력있는 사람이 될수있다"고 한다. 대부분 쉼이란 어떤일을 마친후에 하는것으로 생각하는수가 많은데, 저자는 안식은 일을 한 후에 하는것이아니고, 먼저 추구해야한다고한다. 그리고 그 목적은 예배와 재충전이며 우리는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기꺼이 해서 정기적으로 새롭게 되야한다고 끝을 맺는다.
이 책은 쫒겨다니는듯한 삶속에 신선한 찬물을 끼얹은것처럼 나에게는 정기적인 영적, 육체적 쉼을 통한 내면 질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게하는 시간이었고, 영적 질서와 육체적 질서는 함께 공존할때 우리안에 진정한 내면 질서가 설수있음 또한 깨달으며, 만일 누구든지 바쁘고 쫓기는듯한 삶을 살아가고있다고 느낀다면 꼭 한번 읽어보며 쉼을 찾기를 권해 드린다.
- 이전글디사이플 4기 오전반 단체사진 14.09.24
- 다음글둘로스 1기 성경공부를 마치면서 14.09.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