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를 걸으신 예수님
페이지 정보

조회 2,739회 작성일 14-11-07 05:18
본문
새벽에 문득 깼는데, 아기가 잘 자고 있네요. 요즘 하던 생각을 잠깐 나눌까 하는데, 먼저 주님의 말씀을 앞세웁니다. 무익한 논쟁에 참여하는 바 되지 않게 성령님께서 인도하여주세요. 아멘.
Do not get involved in foolish discussions about spiritual pedigrees[b] or in quarrels and fights about obedience to Jewish laws. These things are useless and a waste of time. 10 If people are causing divisions among you, give a first and second warning. After that, have nothing more to do with them.11 For people like that have turned away from the truth, and their own sins condemn them.(디도서 3장 9~11절 말씀)
저의 생각1: "만물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은 진리이시고 절대선이시지 인간의 두뇌로 정리한 이성/도덕/과학의 범주에 굳이 끼워 맞춰져야하는 의무가 전혀 없으신 분이다."
저의 생각2: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은 믿고 따른다는 것은 그분이 중력의 법칙을 이따금씩 깨뜨리시는 마법사임을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만물의 주권자 이심 즉, 중력의 법칙 조차도 모든 순간 주님께서 허락하시고 인도하실 때에만 적용된다는 고백이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질량 보존의 법칙과 관련해서 마찬가지로 이해해야 한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크리스쳔이라면 지적 설계론을 공부해야한다거나, 진화론을 논파할 수 있어야 한다거나, 최근에 논란이 된 'DNA조사 결과 예수님의 피에는 DNA가 23개 밖에 없으므로 성령으로 잉태됨이 과학으로 입증되었다'라는 등의 기사등이 모두 안타깝습니다. 본질을 비켜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완벽하신 하나님을 설명하기위해 지극히 낮은 인간의 자리로 하나님을 끌어내리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따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지 제가 세상을 관찰한 후에 도달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물위를 걸으신 예수님을 믿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학교에서 배웁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이것을 만유인력의 법칙/뉴턴의 운동법칙으로 간단히 설명을 하고 물리학 전공의 대학을 가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고등학교에서 배운 고전(일반)역학을 보정합니다. 저도 특수상대성이론까지는 수학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적어도 인간이 관찰한 바 내에서는 많은 것들을 설명해 주고, 특히 재현가능성에 있어서 중력의 법칙 만큼 인간을 사로 잡는 것은 없습니다. 오늘도 전세계 곳곳의 사과나무에서 사과들은 땅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고등학교에서 창조론을 배우느냐 마느냐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물리 시험 시간에 f=ma 에 맞춰서 시험지에 답을 써내면서도 '중력의 법칙도 인간의 생각으로는 과학적 진실이겠지만, 창조주이고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에만 맞는 것이지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다'라는 점을 깨닫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곧 구름타고 오실 텐데, 그 때 중력의 법칙은 잠깐 멈추게 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을 '모든' 과목에 적용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한가지를 깨닫게 되면 진화론을 하나의 완전한 과학으로 인정하시더라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게 됩니다.
오랜만에 청년 시절의 잉여력이 폭발한 새벽이었습니다. 아기가 곧 일어날 시간인데, 조금씩 낑낑 소리를 내네요. 이번 주일에 100일이 됩니다. 은혜로다! 승주찬!
유나아빠
- 이전글깨끗한 부자 14.11.09
- 다음글[깨끗한 부자]를 읽고 나서 14.10.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