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부자를 읽고 (소유형 VS 존재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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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ette
조회 2,872회 작성일 12-09-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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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한국 매체에서 소위 떳던 광고 카피가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겨라!"라는. 왜 이런 문구에 사람들의 마음이 혹하거나 움직이는 걸까?
예전에 한 한국 매체에서 소위 떳던 광고 카피가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겨라!"라는. 왜 이런 문구에 사람들의 마음이 혹하거나 움직이는 걸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말씀하신 "소유형 인간"이기 때문인 듯 하다. 소유형 인간이란 말 그대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무엇을 소유했냐(to have)에서 찾는 사람이다. 반대로 존재형 인간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인간답게 존재 (to be)하는 데 두고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욥은 많은 것을 소유했었지만 모든 것을 잃고 난 후에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이다"라고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진정으로 고백한, 부자지만 존재형의 인간이라고 김종호 목사님은 말씀하고 있다. 세상에는 반대로 가난하면서 소유형 인간들이 많다. 자신에게 없는 물질을 가지고픈 욕구로 인하여 자신의 존재 가치를 팔아 소유가치를 사는 사람들도 있고, 남들이 가진 것에 대한 부러움으로 마음 속 깊이 질투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으로 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난과 부함의 의미가 더 깊이 이해가 된다. 지금 당장 소유한 정도를 떠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세상과 소유에 두고 사는 사람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리라.
돈의 정의, 종류, 버는 법, 쓰는 법 등 이 책 만큼 돈에 대한 크리스천의 관점을 속시원히 다룬 책이 드물지 않나 싶다. 돈은 복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그냥 받은 은사의 한 종류일 뿐이라는 관점에 절대 동감한다. 그러므로 다른 은사들처럼 돈 또한 하나님을 위하여 쓰여야 한다.
또한, 돈은 그저 돈일 뿐이다. 그 이상의, 그 이하의 것도 아니라는 너무도 당연한 이 진리가 오히려 정신을 번쩍 들게하는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크리스쳔이라고 결코 예외는 아닌 "만사돈통주의"에 그저 무감각하게 빨려들어가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가장 불안정하고, 믿을 것이 못 되고, 게다가 우리의 분별력까지 흐리게 하는 돈을 이 땅에 쌓고자 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그 가치는 고작 땅에 쌓은 돈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정당하게, 열심히, 또 많이 번 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써 천국에 보물을 쌓으라 하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하보다 크고 귀하게 창조하셨으므로 세상에 있는 것으로는 우리의 삶을, 행복을, 만족을 결코 채울 수 없다.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라는 저자의 고백이 결국 나 자신의 고백이 될 수 밖에 없는 연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하보다 크고 귀하게 창조하셨으므로 세상에 있는 것으로는 우리의 삶을, 행복을, 만족을 결코 채울 수 없다. 우리의 삶을 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라는 저자의 고백이 결국 나 자신의 고백이 될 수 밖에 없는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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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경일님의 댓글
손경일 작성일
귀한 깨닳음의 나눔 감사드립니다....존재형 인간....예수로 인해 이땅에 존재하는 우리들임을.....